로이터 “현대차ㆍGM, 전기차ㆍ픽업트럭 등 공유”

입력 2025-03-21 10: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로의 모델 받아 자사 상표로 판매
“현대차, GM 픽업트럭 공유 원해”
향후 양사 파트너십 확대 가능성↑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제너럴모터스(GM) 본사가 보인다. 디트로이트/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제너럴모터스(GM) 본사가 보인다. 디트로이트/로이터연합뉴스

현대자동차와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북미시장에서 상용 전기 밴과 픽업트럭을 공유하는 방안에 대해 조율 중이라고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가 확보한 문건과 관련 소식통에 따르면 현대차는 자사 전기 밴 모델 2종을 GM과 공유하고, GM은 현대차에 픽업트럭을 제공해 북미 시장에서 현대차 브랜드로 판매하는 협상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즉 서로의 모델을 받아 자사의 상표를 달아 판매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르면 현대차는 자사 모델 밴을 GM 브랜드로도 판매할 수 있도록 GM에 제공한다. 초기에는 한국에서 수입하고, 2028년부터는 이를 북미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현대차는 북미 지역 생산을 위해 새 공장 건설이나 기존 시설에 생산설비 추가, 제조 위탁 등의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GM은 현대차에 중형 픽업트럭 쉐보레 콜로라도와 GMC 캐니언을 공유하는 방안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GM의 인기 대형 픽업트럭도 공유 받길 원하나 GM 측은 이에 대해 신중한 입장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결국, 픽업트럭 공유 계약을 확정하는 데는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와 함께 양사는 GM에 현대차가 브라질의 제품군에 추가할 수 있도록 소형 SUV를 제공하는 방안도 논의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협력 관계인 두 회사의 모델 공유 방안 논의가 향후 파트너십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현대차는 컴퓨팅 칩과 차세대 배터리, 배터리 소재와 관련해 GM 측과 공동 구매나 공동 개발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양사 협력 체결에 대한 불확실성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커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GM은 해당 보도와 관련해 “다양한 협력 가능성을 지속해서 논의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에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도 “아무것도 확정되지 않았다”면서도 ”핵심 전략적 분야 전반에 걸쳐 여러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팀 위시가 왜 이리 잘해"…엔터사 1위 경쟁, '굿즈'가 좌우한다? [솔드아웃]
  • “편의점 쓸어왔어요” 크보빵 인기, 포켓몬빵 수준? [해시태그]
  • "가을엔 가을전어? 봄에는 이것"…바다의 봄을 알리는 생선 [레저로그인]
  • [종합] ‘어도어’ 손 들어준 법원…“뉴진스 독자활동 금지해야”
  • MLB서 절치부심한 이정후, 김하성…'키움 출신' 메이저리거들의 선택은 [셀럽의카]
  • 관세 충격 아직 안 끝났나…비트코인, 8만4000달러로 하회 [Bit코인]
  • HLB, 간암 신약 FDA 승인 불발…“2차 보완요구서한 수령”
  • '무승부' 오만전, 업혀 나간 이강인…부상 정도는?
  • 오늘의 상승종목

  • 03.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279,000
    • -0.15%
    • 이더리움
    • 2,907,000
    • -0.38%
    • 비트코인 캐시
    • 485,900
    • -1.32%
    • 리플
    • 3,561
    • -1.14%
    • 솔라나
    • 186,800
    • -1.32%
    • 에이다
    • 1,054
    • -1.22%
    • 이오스
    • 826
    • +0.12%
    • 트론
    • 351
    • +1.45%
    • 스텔라루멘
    • 413
    • -0.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050
    • -1.28%
    • 체인링크
    • 20,690
    • -1.48%
    • 샌드박스
    • 416
    • -1.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