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가의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우리 공동체가 합의한 최고 규범, 즉 헌법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21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덕수 국무총리가 만약 복귀하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탄핵은 의미가 없어지는 게 아니냐’는 지적에 이 같이 말했다. 헌법재판소는 한덕수 국무총리의 탄핵 여부를 24일 선고할 예정이다.
그는 “대통령 취임 선서에도 국헌 준수, 헌법 준수를 가장 먼저 하게 돼 있다”며 “(그런데 최 대행은) 헌법재판소가 판결로 확정한 헌법 수호 의무, 즉 헌법재판관 임명 의무가 있다는 판결을 3주째 무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헌법을 지켜야 할 공직자의 책임, 그중에서도 최고 공직자가 헌법을 이렇게 무시하면 이 나라의 질서가 유지될 수 있겠냐는 생각이 강하지 않나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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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을 비롯한 야(野)5당은 이날 오후 최 권한대행의 탄핵소추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최 권한대행을 향해 ‘몸조심하라’고 한 자신의 발언에 대해선 “체포당할 수 있으니 조심하시라는 말이었다. 왜곡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