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부동산원은 ‘에티오피아 부동산 대량평가 시범시스템 구축 및 전국 확산 마스터플랜 수립 사업’에 대한 현지 착수보고회를 시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날 열린 보고회에는 에티오피아 도시인프라부 차관, 토지지적국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부동산 행정 개선을 위한 우리나라의 지원에 감사를 표하며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기원했다. 본 사업은 국토교통부 국토교통 국제개발협력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 한국의 가격공시제도와 부동산 공시가격 산정시스템을 기반으로 에티오피아 현지 맞춤형 대량평가 모델과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예산은 약 36억 원 규모이며 민간 공간정보기업인 지오멕스소프트, 지트와 함께 수행한다.
부동산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에티오피아 부동산 행정 인프라를 현대화하고, 과세표준 현실화로 과세 형평성을 높여 재정수입 확대에 기여하고자 한다. 또 향후 전국 확산을 위한 종합 계획까지 제시할 예정이다.
손태락 부동산원 원장은 “한국의 선진화된 부동산 정책 및 제도가 우수성을 인정받아 아시아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주요국에도 전파하게 되었다”며 “앞으로 다양한 지역과 국가를 대상으로 부동산 행정 인프라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