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에어 항공기. (사진=진에어)
김포에서 포항으로 향하던 진에어 여객기가 고도계와 속도계 이상으로 회항했다.
21일 진에어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김포공항에서 출발한 진에어 LJ659편은 고도계와 속도계에 불일치가 발생, 계기판에 이상 메시지가 표시돼 회항을 결정했다. 이에 해당 여객기는 출발 1시간 만인 오전 10시 김포공항에 착륙했다.
당시 기체 이상을 인지한 기장은 관제기관에 긴급상황을 알리는 ‘팬팬(Pan-Pan)’ 선언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팬팬 선언은 즉각적인 위협에 처하지는 않았지만 긴급한 도움이 필요한 상황임을 알리는 신호다. 가장 위급한 상황을 알릴 때 선언하는 ‘메이데이(mayday)’보다 낮은 단계의 긴급상황 용어다.
다만 착륙하는 과정에서 기장이 비상선언을 취소했다고 진에어는 설명했다. 당시 기내에는 승객 42명이 탑승하고 있었고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진에어는 대체편을 편성, 이날 오후 1시 7분에 재출발했다. 문제가 발생한 해당 항공기에 대해서는 점검을 시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