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독자 활동 전면 금지"…홍콩 공연 어떻게 되나

입력 2025-03-2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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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뉴진스(NJZ)가 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의 심문기일을 마친 뒤 법원 청사를 나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부터 하니, 민지, 혜인, 해린, 다니엘.  (연합뉴스)
▲그룹 뉴진스(NJZ)가 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의 심문기일을 마친 뒤 법원 청사를 나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부터 하니, 민지, 혜인, 해린, 다니엘. (연합뉴스)

법원이 그룹 뉴진스(NJZ) 멤버(민지·하니·다니엘·해린·혜인)를 상대로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을 낸 소속사 어도어의 손을 들어줬다. 멤버들은 계약 해지가 적법했다며 법적 분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어도어는 "향후 아티스트 지원에 책임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21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김상훈 수석부장판사)는 어도어가 뉴진스 다섯 멤버들을 상대로 낸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인용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앞서 민지·하니·다니엘·해린·혜인은 지난해 11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했다. 어도어가 기획사의 아티스트 보호 의무 등을 저버렸다는 것이다.

그러자 어도어는 법원에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을 냈고, '어도어의 승인·동의 없이 뉴진스 멤버들이 독자적으로 광고 계약 등을 체결하는 것을 막아달라'는 취지의 가처분 신청도 제기했다. 이후 뉴진스의 작사, 작곡, 가창 등 음악 활동을 비롯한 연예계 활동을 금지해달라며 가처분 신청 취지를 확대한 사실이 뒤늦게 전해져 파장이 일기도 했다.

이번 법원의 가처분 인용 결정에 뉴진스 측은 공식 입장을 내고 "법원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해당 결정은 어도어에 대한 멤버들의 신뢰가 완전히 파탄됐음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결과라고 생각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속히 진행돼야 하는 보전처분의 특성상 7일 심문기일 이후 약 2주 만에 결정이 내려져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법원에 모두 소명할 충분한 기회가 확보되지 못했고 △정보 비대칭으로 인해 어도어·하이브는 멤버들의 연예 활동에 대한 모든 정보를 확한 반면, 멤버들은 일일이 관계자분들께 연락해 정보를 요청해야 하는 상황인 데다가 △소송에 관여하게 된다는 압박감과 보복 우려에 많은 분들이 협조해 주지는 못한 점 등 한계가 있었다는 설명이다.

뉴진스는 이의제기 절차를 통해 추가 쟁점을 다툴 계획이다.

이들은 "전속계약 해지 시점까지 멤버들은 계약을 성실히 이행했을 뿐 아무 귀책도 저지른 사실이 없는 반면, 어도어와 그 배후에 있는 하이브는 지속적으로 멤버들을 차별적으로 부당하게 대우하면서 신뢰를 파탄시켜온 바, 시간의 문제일 뿐 진실은 곧 명확히 드러나리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23일로 예정된 콤플렉스 콘서트는 콘서트를 기대하고 계시는 팬분들과 많은 관계자께 불측의 피해를 끼치는 일을 막기 위해 고민 끝에 부득이 참여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어도어는 같은 날 공식 입장을 내고 "재판부의 현명한 판단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어도어는 뉴진스 소속사 지위를 법적으로 확인받은 만큼, 향후 아티스트 지원에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콤플렉스 콘서트의 경우 '어도어 소속 뉴진스'의 이름으로 진행되도록 현장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어도어 측은 "빠른 시간에 아티스트와 만나 진솔한 대화의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진스와 어도어 측이 언급한 콤플렉스 콘서트는 홍콩에서 열리는 글로벌 뮤직 페스티벌이다. 뉴진스 멤버들은 지난달 'NJZ'(엔제이지)라는 새 활동명을 발표하며 해당 공연 출연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콤플렉스 콘서트 측 역시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의 새로운 그룹명 'NJZ', 2025년 엔제이지와 함께하게 될 깜짝 놀랄 여정을 기대해 달라"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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