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코스피 시장에서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윌비스 한 종목이었다.
월비스는 29.99%(200원) 내린 467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하락은 감사보고서 제출 지연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윌비스는 28일 예정된 정기주주총회 일주일 전인 20일 감사보고서 제출을 공시해야 했으나, 이를 공시하지 않았다.
이에 20일 감사보고서 제출 지연 공시를 통해 “2024년 사업연도의 별도 및 연결재무제표에 대한 감사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외부감사인의 감사절차가 완료되지 않아 감사보고서 제출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히고, 같은 날 사업보고서 제출 기한 연장 신고를 했다. 자본시장법상 제출기한은 이달 31일로, 변경된 제출기한은 4월 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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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MIT, 디에이치엑스컴퍼니, 듀오백, 앤디포스, KD 등 다섯 종목이었다.
MIT는 53.46%(139원) 오른 399원에 장을 마쳤다. 상장폐지에 따른 정리매매 기간 중 커진 변동성에 의한 것으로 해석된다. MIT는 19일부터 27일까지 7거래일간 정리매매를 진행해 28일 상장폐지될 예정이다.
그밖에 디에이치엑스컴퍼니는 29.94%(256원) 오른 1111원, 듀오백은 29.92%(760원) 오른 3300원, 앤디포스는 29.82%(526원) 오른 2290원, KD는 29.81%(138원) 오른 601원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이들 종목에는 특별한 공시나 이슈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닥 시장에서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앱클론, 한주에이알티, HLB, HLB생명과학, HLB제약, 한울BnC 등 여섯 종목이었다.
앱클론은 30.00%(3450원) 하락한 8050원에 장을 마쳤다. 감사보고서 제출 지연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앱클론은 31일 예정된 정기주주총회 일주일 전인 이날까지 감사보고서 제출을 공시해야 했으나, 이를 공시하지 않았다.
이에 감사보고서 제출 지연 공시를 통해 “2024 회계연도 재무제표에 대한 외부감사인의 회계감사와 관련하여, 감사의견 형성을 위한 추가 감사증거자료 제출이 지연되고 있어 감사보고서의 제출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바, 이에 따라 감사보고서 제출이 지연될 예정”이라고 공시하고, 이날 사업보고서 제출 기한 연장 신고를 했다. 자본시장법상 제출기한은 이달 31일로, 변경된 제출기한은 4월 7일이다.
HLB와 HLB생명과학, HLB제약은 각각 29.97%(1만9900원), 29.94%(2560원), 29.92%(7300원) 내린 4만6500원, 5990원, 1만7100원에 각각 거래를 마감했다.
HLB그룹주들의 급락은 간암 신약 ‘리보세라닙’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판매승인을 받지 못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았다. 리보세라닙은 지난해 5월에 이어 두 번째 보완요구서한(CRL)을 받으며 신약 허가 일정이 지연됐다.
한울BnC는 29.35%(59원) 하락한 142원에 장을 마쳤다. 이는 상장폐지에 따른 정리매매로 인한 것이다. 한울BnC는 20일부터 28일까지 7거래일간 정리매매를 진행해 31일 상장폐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