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아시아 증시는 중화권을 중심으로 낙폭을 키웠다.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하며 불확실성을 해소한 반면, 내달 2일부터 본격화할 미국발 무역 관세가 가장 크고 유일한 불확실성으로 남았다.
대표적인 안전 자산 가운데 하나인 금이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고, 아시아 주식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날 휴장했던 일본증시 닛케이225는 전 거래일 대비 74.82포인트(0.20%) 내린 3만7677.06에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토픽스는 8.20포인트(0.29%) 오른 2804.16에 폐장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4.12포인트(1.29%) 내린 3364.83에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증권거래소 상장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 3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0.30포인트(1.52%) 내린 3914.70에 마감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168.16포인트(0.75%) 내린 2만2209.10에 거래가 종료됐다.
우리 시간 오후 4시 41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보다 513.94포인트(2.12%) 내린 2만3706.01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인도 센섹스 지수는 0.72% 상승, 싱가포르 ST 종합지수도 0.14% 하락 거래 중이다.
이날 아시아 증시는 미국 기준금리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거됐지만, 관세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산하면서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투자자들의 위험 감수 의지가 줄어들면서 안전자산인 금이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차루 차나나 ‘삭소’ 최고투자전략가는 “단기금리 인하 기준이 여전히 높으므로 시장은 성장 우려와 관세 위험으로 다시 초점을 돌렸다”라며 “관세부과 전까지 변동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코스피는 0.23% 올랐지만, 코스닥은 0.79% 하락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