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장신영이 강경준의 불륜 사건으로 힘들었던 심정을 털어놓았다.
21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장신영이 정우의 친구들과 아이 엄마들을 집으로 초대해 식사를 대접했다.
이날 장신영은 육아 동지들을 위해 허니 버터 맛탕, 탕수육 피자, 짜장면, 산적 김밥, 사라다빵을 손수 만들어 파티를 준비했다.
장신영은 “우리가 보통 생일 때는 밖에 나가서 먹지 않냐. 내가 아프고 힘들어서 집에만 있으니까 걱정이 됐나 보다”라며 “벨 소리가 들려 나가보니 지금 셋의 얼굴이 떠 있었다. 먹으라고 준 음식을 보고 정말 많이 울었다”라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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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세 친구 역시 “우리도 울었다. 신영이는 집에서 울고 우리는 밖에서 울었다”라고 동조했다.
장신영은 인터뷰를 통해 “제가 너무 몸도 마음도 지켰을 때, 진짜 못 일어났을 때였다”라며 “저희가 만난 지 3년밖에 안 됐지만 백번의 말보다 한 번의 행동으로 저를 위로해 준 친구들이다. 제가 어떻게 될까 봐 바리바리 싸 와서 먹였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장신영 역시 “집 밖에 못 나가고 혼자 있으니까 챙겨줬다. 친정엄마가 해주는 음식이랑은 또 다르더라. 잊지 못할 생일상이었다”라며 “주말마다 밖으로 불러줬다. 그렇게 어울려 놀다 보니 잊게 됐다. 그러다 보니 정말 편안하게 지냈다”라고 당시를 전했다.
특히 장신영은 “제가 일어설 수 있는 원동력이었던 거 같다. 친구들 덕에 더 건강하게, 웃으며 일어날 수 있었다”라며 “당신들이 있어 버텼다”라고 고백했다.
한편 장신영은 지난 2018년 배우 강경준과 5년 열애 끝에 결혼했다. 당시 강경준은 장신영이 전남편과 사이에서 낳은 큰아들 정안에게 다정한 아빠가 되어주며 국민 남편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듬해 두 사람은 둘째 아들 정우를 품에 안으며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는 등 활발히 활동했으나, 강경준의 불륜 스캔들이 터지면서 모든 활동이 중단됐다.
그러나 장신영은 강경준을 용서하는 쪽으로 입장을 굳혔다. 이미 한차례 이혼의 아픔을 겪은 만큼 가정을 유지하기로 한 것. 이후 아픔을 털어낸 장신영은 ‘편스토랑’에 출연해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