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가족부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은 2025년부터 공공부문 성희롱·성폭력 고충상담원 교육을 학습자 중심으로 개편하고, 고충상담원 상시학습 플랫폼을 구축한다.
23일 여가부에 따르면, 그동안 집합교육으로 운영된 고충상담원 교육은 기수별 인원 제한으로 신청 경쟁과 대기 등의 불편함이 있었다. 이번 개편으로 학습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온라인으로 수강이 가능해져 효율적인 교육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과정은 전문과정과 심화과정으로 구분된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전문과정은 학습자가 스스로 원하는 주제의 콘텐츠를 선택할 수 있다. 개인별 맞춤형 학습과정을 구성해 시‧공간의 제약 없이 자유롭게 수강 할 수 있다.
심화과정은 전문과정을 이수한 고충상담원을 대상으로 한다. 학습자가 사건처리에 필요한 핵심사항을 체득해 문제해결 능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실습 위주로 구성해 기존과 같이 집합교육으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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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전문과정과 심화과정을 이수한 고충상담원은 3년마다 전문과정 또는 심화과정을 선택하여 수강할 수 있다.
고충상담원 교육은 국가기관, 지자체 및 교육청, 공직유관단체, 대학 등의 공공부문 성희롱‧성폭력 고충상담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24일부터 양평원 교육센터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조용수 여가부 권익증진국장은 "일선 고충상담원들의 업무역량 향상 기회를 확대하고,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으로 고통받는 피해자들에게 필요한 실질적인 도움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체계적인 직무교육을 제공해 기관별 고충상담원의 실무능력 향상과 더불어 건강하고 안전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