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법무부와 함께 서울에 체류‧거주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가사‧육아 분야 활동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24일부터 국내 체류 외국인을 대상으로 모집을 시작한다.
시범사업에서 시는 수급 매칭·교육 운영·민원 응대 등 행정 절차를, 법무부는 체류 정보 확인 및 활동 허가·교육 프로그램 제공 등 지원을 맡는다.
본 사업은 법무부의 사전허가를 받은 외국인과 국내 양육 가정 간 직접적인 사적 계약을 전제로 하는 것으로 민간 매칭 플랫폼 전문 기업인 ‘이지태스크’의 자율적 매칭 서비스를 활용함으로써 행정력을 최소화하여 신속하게 구현·운영한다.
아울러 본 사업에 참여하는 유학생에게 취업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취업 시간(최소 10시간→최대 35시간) 및 장소 확대(최대 2곳→최대 3곳)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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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선 서울시 글로벌도시정책관은 “본 사업은 법무부와 지방자치단체 간 협업방식으로 추진되는 시범사업으로 국내 체류 외국인들에게 가사․육아 서비스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아이를 키우는 가정의 가사·육아 부담을 경감하는 동시에 사업에 참여하는 외국인의 체류 안정성 확보에 도움이 되어 시민과 외국인 모두가 혜택을 받는 사업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