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송파 한양 3차 재건축 수주…대림가락과 통합 재건축

▲(왼쪽부터)송파 대림가락·한양3차 재건축 투시도. (사진제공=삼성물산)

삼성물산이 서울시 송파구 한양 3차 아파트 재건축 시공사로 선정됐다.

23일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전날 송파 한양 3차 재건축 조합이 총회를 열고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송파 한양3차 재건축은 송파구 방이동 325번지 일대 2만81㎡ 부지에 지하 3층~지상 33층 6개 동 507가구와 근린생활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약 2595억 원이다.

송파 한양 3차는 도보 300m 이내에 지하철 5호선 방이역이 있으며 방산초·세륜중·석촌중·방산고·창덕여고 등 풍부한 학군을 형성하고 있다.

또 올림픽공원, 석촌호수, 롯데호텔월드, 송파구청, 대형병원 등 뛰어난 자연환경과 편리한 주거환경 인프라를 갖췄다.

삼성물산은 송파 한양 3차와 인접한 송파 대림가락 재건축 사업과 연계한 통합 재건축 모델을 제시한 바 있다. 두 단지의 재건축 사업을 각각 진행하면서도 한 단지처럼 운영하는 계획을 적용한 것이다.

총 1374가구로 조성되는 두 개 단지를 마치 하나의 대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신규 단지명 '래미안 비아채'와 디자인을 동일하게 제안했으며 단지의 경계를 허물고 조경과 커뮤니티 등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설계에 반영했다.

커뮤니티 규모는 조합에서 제시한 3279㎡(991평)보다 약 20% 넓은 3905㎡(1181평)로 확대했고 프로그램은 11개에서 22개로 대폭 늘렸다.

중층에 있는 오픈 라이브러리에는 스타리 라운지를 비롯해 프라이빗 독서실, 그룹 스터디룸, 세미나룸 등을 제공하고 썬큰 커뮤니티에는 피프니스, 라운지 카페, 프라이빗 미팅룸 등의 시설이 조성된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은 "기존에 없던 통합 단지 운영이란 새로운 재건축 모델을 제시한 데 큰 의의가 있다"며 "입주민의 주거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하고 차별화된 제안을 마련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