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훈 서울시장이 “산불을 진화하다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대원들의 희생에 애도를 표한다”며 “전국적인 산불 재난 앞에 서울도 모든 역량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23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전국 곳곳에서 발생한 대형산불로 인명, 재산 피해가 커지고 있다”며 “갑작스러운 비보에 헤아릴 수 없는 슬픔을 겪고 계신 유가족들께도 깊은 위로를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더 이상의 인명 피해가 없도록 안전에 최선을 다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건조한 대기와 강풍 탓에 조기진압이 어려워 추가 피해도 우려된다”며 “서울시는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며 최대한 빨리 산불이 진화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는 오늘 새벽까지 소방 인원 65명, 65층 이상 화재 진화용 고압 펌프차량 10대를 비롯 소방차량 22대 등을 산불 현장에 급파한데 이어 오늘 아침에도 산불 진화 및 추가 피해 지원을 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며 “전 소방관서에 주력 소방차 100% 비상 운용태세를 유지하도록 하고 있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모든 소방대원이 즉시 출동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었다”고 설명한 뒤 시민 여러분들의 산불안전 협조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