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범수 농식품부 차관은 이날 정부대전청사에 있는 산림청 ‘중앙산림재난상황실’을 방문해 최근 산불 발생 및 대응 상황을 긴급 점검하고 24시간 비상근무를 수행하는 상황실 직원들을 격려했다.
3월 하순 들어 강풍을 동반한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고 기온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전국적으로 중‧대형 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에 산림청은 22일 오후 3시 30분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 및 '심각' 단계로 상향하고 산불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 차관은 오랫동안 애써 가꾼 산림을 한순간에 잿더미로 만들 뿐만 아니라 산림 주변에서 사는 국민의 소중한 재산과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만큼, 산림청은 지자체, 소방청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산불 조기 진화 및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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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산불진화 현장에 투입되는 헬기, 소방차 등 각종 장비를 사전에 철저히 점검하고 최대한 안전하게 운용하는 한편, 현장 진화인력에 대해서도 충분한 휴식과 안정적인 연락 체계를 유지하도록 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특히 유의해 줄 것을 주문했다.
박 차관은 당분간 건조한 날씨가 이어져 작은 불씨가 순식간에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국민 개개인도 산림 주변에서 불법 소각행위 금지 및 인화물질 관리에 특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