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부통령 부인, 트럼프 야욕 드러낸 그린란드 방문

입력 2025-03-24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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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이 그린란드 소유해야”
트럼프 장남 방문하면서 더욱 주목
미 대표단은 그린란드 군사기지 방문
세컨드 레이디, 유적지‧개썰매 대회 참석

▲11일(현지시간) 그린란드 누크에서 아이들이 놀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11일(현지시간) 그린란드 누크에서 아이들이 놀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야욕을 드러낸 그린란드를 미국의 세컨드 레이디(부통령 부인) 우샤 밴스가 27일(현지시간) 방문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도 그린란드를 찾은 바 있다.

23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이날 백악관은 “세컨드 레이디 우샤 밴스가 27일 아들을 데리고 미국 대표단과 함께 그린란드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우샤 밴스와 동행하는 대표단은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 등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대통령선거에서 당선된 뒤 미국이 그린란드를 소유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취임 전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그린란드를 찾으면서 영토 확장의 야욕은 더욱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달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 연설에서도 “국가, 국제 안보를 위해 그린란드가 필요하다”며 “어떤 식으로든 그것을 얻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린란드는 현재 덴마크 자치령으로, 곧 총리직에서 물러나는 무테 에게데 그린란드 총리는 “우리는 매물이 아니다”며 “단순히 가져갈 수 없을 것”이라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이달 초 실시한 그린란드 총선에서는 독립 속도조절론을 주장하는 민주당이 승리했다. 이들 역시 미국 편입에는 반대하는 입장이다.

왈츠 국가안보보좌관과 라이트 장관 등은 그린란드 군사기지를 둘러볼 계획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안보와 천연자원을 이유로 그린란드 편입을 주장해온 만큼 관련 참모와 주무부처 장관의 방문에 관심이 쏠린다.

우샤 밴스 여사는 그린란드 역사 유적지를 방문해 그린란드의 유산에 대해 배우고, 전국 개썰매 경주인 ‘아바나타 키무세르수’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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