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NK투자증권은 SK스퀘어에 대해 “경영진 핵심 KPI에 순자산가치 할인율을 포함한 것은 자산 재분배에 의지가 명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자산 재분배는 기업가치 제고에 이어 주주가치에도 긍정적인 선순환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 목표주가는 13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현재주가(21일 기준)는 10만1200원이다.
24일 김장원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자자산가치에서 상장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87%이며, SK하이닉스가 상장사 가치의 전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라면서 “반도체와 AI 영역을 신규 투자 대상으로 삼는 것은 내재화된 경쟁력을 활용하는 당연한 결정”이라고 했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SK스퀘어는 자산 효율화를 위해 비핵심자산을 유동화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SK쉴더스에 이어 11번가와 콘텐츠 웨이브를 추진 중이고, 다른 자회사도 사업 개편 등 효율화 작업을 진행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구조조정은 축소만이 아닌 그룹 내 시너지를 활용해 확장하는 기업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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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자산은 효율화로 최적화가 어느 정도 가능하나, 신규 투자없이 극대화는 어렵다”면서 “지금까지 보여준 기업가치 제고가 더 발전하기 위해 투자가 중요한 시점이 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BNK투자증권은 SK스퀘어의 주주환원 정책이 일관되고 예측가능하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영향력은 배당수익에서도 절대적”이라며 “SK하이닉스 4분기 배당이 지난해 연간 배당액보다 많아 올해 배당수익은 작년에 두 배 가까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7월 이후에는 SK쉴더스 매각 잔여 자금이 유입될 예정으로 지금까지 주주환원 정책을 감안하면 주주환원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