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신증권은 심텍에 대해 2분기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2만3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종가는 2만2850원이다.
24일 최정환 LS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67억 원으로 컨센서스(-257억 원)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예상 대비 메모리 고객사의 재고 조정 마무리가 앞당겨져 올해 하반기 정보기술(IT) 성수기 대비한 재고 축적, 중국 이구환신 효과로 메모리 업계의 가동률이 추정 대비 개선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최 연구원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메모리 업체가 더블데이터레이트(DDR5) 전환을 선제적으로 진행해 DDR5 생산이 계획 대비 상회했다”며 “본격적인 메모리 업황 회복을 언급하기에 이른 시점이나, 올해 1분기를 저점으로 점차 회복세로 전환 중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그는 “심텍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18억 원을 추정한다”며 “흑자전환 시기가 1분기 정도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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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연구원은 “투자 포인트는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규모보다 이익 개선의 우상향이 상대적으로 중요한 투자 기준”이라며 “메모리 업체(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는 지난해 4분기에 낸드를 감산 진행했고, 디램은 IT 기기의 수요 약화에 대한 적극적인 재고조정을 동시에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그는 “올해 1분기에 인공지능(AI) 투자 지속 및 이구환신 효과를 반영해 하반기 성수기에 대한 일부 재고 축적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한다”며 “심텍의 올해 1분기 및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종전 추정 대비 상향됐다”고 했다.
또 그는 “올해 하반기에 FC CSP, SiP 등 비메모리 등 고부가 매출 증가 및 믹스 효과로 영업이익률이 추가적으로 상향할 가능성도 존재한다”며 “고객사의 다변화 및 매출 증가로 지난해 대비 올해 수익성을 개선할 전망”이라고 했다.
최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매출은 2978억 원, 영업이익은 –167억 원으로 추정한다”며 “메모리 모듈 및 패키지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했다”고 했다.
그는 “고객사의 감산 및 재고 조정이 마무리되면서 저점을 통과 중으로 판단한다”며 “메모리 비중이 높은 심텍이 메모리 업체의 가동률 확대의 최대 수혜”라고 했다.
또 그는 “본격적인 수요 개선이 가시화되면 매출과 이익의 개선 속도가 경쟁사 대비 높다”며 “2분기 영업이익은 18억 원으로 흑자 전환할 전망”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