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국민은행의 새 모델로 배우 추영우가 발탁됐다. '라이징 스타' 추영우를 앞세워 2030세대를 공략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최근 추영우와 광고 모델 계약을 맺었다. 이미 광고 촬영을 마친 상태로, 제작된 광고는 이달 중 공개될 예정이다. 국민은행 공식 유튜브 등에는 티저 광고 형식으로 일부 공개된 상황이다.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국민은행은 다른 은행과 비교해 모델들이 장기적으로 활동해 왔다. 앞서 모델로 활동했던 이승기의 경우 2009년 이후 무려 13년간 모델로 활약했으며, 현재 국민은행 모델로 활동 중인 걸그룹 에스파도 2021년부터 5년째 국민은행의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에스파와 함께 국민은행 모델로 활동 중인 배우 박은빈은 2023년 첫 인연을 맺었다.
국민은행이 배우 추영우를 새 광고 모델로 발탁하면서, 금융권의 스타 마케팅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우리은행은 걸그룹 아이브의 멤버 장원영을 신규 모델로 추가 발탁했다. 우리은행의 기존 모델은 아이유, 김희애, 아이돌 그룹 '라이즈'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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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도 가수 겸 배우인 차은우를 신규 모델로 선정, 신한은행의 'SOL 모임통장' 영상 광고 등을 선보였다. 하나금융은 지난달 가수 지드래곤을 새로운 광고모델로 선정하며, 축구선수 손흥민, 가수 임영웅·안유진, 방송인 강호동 등의 모델 라인업을 구축했다.
NH농협은행은 지난해 4월 배우 고윤정을 새 광고모델로 기용했고 같은해 7월 변우석을 광고모델로 발탁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최근 은행권이 젊은 배우나 가수를 모델로 기용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면서 "은행의 이미지를 보다 친근하게 만들고, 고객층을 확대하는 효과를 노린 것으로 당분간 스타를 활용한 마케팅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