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현 롯데쇼핑 부회장 “고객의 첫 번째 쇼핑 목적지 되겠다”[2025 주총]

입력 2025-03-2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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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정기주주총회 개최

▲24일 롯데마트맥스 영등포점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한 김상현 롯데쇼핑 대표이사 부회장. (김지영 기자 kjy42)
▲24일 롯데마트맥스 영등포점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한 김상현 롯데쇼핑 대표이사 부회장. (김지영 기자 kjy42)

“고객의 첫 번째 ‘쇼핑 목적지’가 되기 위한 전략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입니다.”

김상현 롯데쇼핑 대표이사 부회장은 24일 롯데마트맥스 영등포점에서 열린 제55기 정기주주총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백화점 핵심 점포 위주 리뉴얼과 타임빌라스 군산점 등을 통해 (성장 동력을) 계속해서 확보하겠다”며 “마트·슈퍼는 제트앱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외 사업이나 신규 사업에 몰두해 웨스트레이크(베트남 하노이 롯데몰)에서 진행했던 좋은 결과를 지속해서 이뤄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목표 매출과 영업이익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잘해서 달성하겠다”고 짧게 답했다.

김 부회장은 이날 주총장에서 주주들에게 지난해 백화점, 마트·슈퍼, e커머스 사업부 실적을 설명하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유통업의 근본인 고객에 집중하고, 사업부별 체질 개선을 통해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이익 중심 경영을 통해 재무 건전성 확보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통군 출범 이후 지속해서 진행해 온 기존 사업의 체질 개선과 사업 구조 재구축을 통한 수익성 개선을 기반으로, 고객의 첫 번째 쇼핑 목적지가 되기 위한 전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도록 하겠다”며 “업부별 사업 기반 재구축을 통한 내실 강화 및 수익성 개선, 재무 건전성을 기반으로 매출과 이익 동반 성장 전략을 추진한다”고 강조했다.

또 “국내 내수 시장의 성장 한계 및 소비 둔화를 극복하기 위해 싱가포르 현지 운영법인을 설립해 해외 사업을 본격 육성할 계획”이라며, “웨스트 레이크 성공 모델을 기반으로, 해외 복합단지와 쇼핑몰 중심의 개발 사업을 검토하고, 자체브랜드(PB) 상품의 수출을 미국, 싱가포르, 동남아 등으로 확장해 가겠다”고 말했다. 조직문화 차원의 혁신과 지속가능한 기업이 되기 위한 ESG 경영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김 부회장은 “2025년에도 고물가, 고금리 등으로 가계 소비가 위축돼 경영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며 “롯데쇼핑은 고객의 첫 번째 쇼핑 목적지가 되기 위해 근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시장 발굴을 향한 혁신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신동빈 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원안대로 처리했다. 신 회장의 롯데쇼핑 사내이사 복귀는 2020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사임계를 낸 지 5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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