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빠진 KIA, '위즈덤ㆍ최형우'가 해줘야 한다 [주간 KBO 전망대]

입력 2025-03-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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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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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가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개막전에서 예기치 않은 악재를 맞이했다.

지난해 KBO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내야수 김도영이 개막전 경기에서 불의의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것. 김도영은 2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 3회 말 공격에서 좌전 안타를 치고 1루를 돈 뒤 귀루하는 과정에서 햄스트링을 다쳤다.

김도영은 지난해 정규시즌에서 타격 3위(타율 0.347), 득점 1위(143점), 장타율 1위(0.647), 홈런 2위(38개), 최다 안타 3위(189개), 출루율 3위(0.420)에 오르며 소속 팀 KIA의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햄스트링 부상은 허벅지 뒤쪽을 따라 움직이는 세 개의 근육 그룹인 햄스트링 근육 중 하나가 최대로 늘어난 상태에서 갑자기 근육에 힘이 들어가게 되면 과부하가 일어나며 발생한다. 특히 안타를 치고 폭발적으로 달리는 타자의 경우 이 부상에 자주 노출된다.

한 번 발생하면 장기간 재발 위험이 따르는 부상으로, 김도영의 선배이자 KIA의 주장인 나성범도 이 부상으로 2023시즌과 2024시즌에 잦은 결장을 할 수밖에 없었다.

다만 KIA 관계자는 23일 "김도영의 정밀 검사 내용을 복수의 병원에 보냈고, 의료진들은 왼쪽 허벅지 뒤 근육(햄스트링) 손상 1단계(그레이드 1)로 진단했다"고 전했다. 1단계 손상은 통상 한 달 정도 회복을 취하면 정상적인 수준으로 회복된다.

김도영의 부재 속에 KIA가 왕조 건설에 나서기 위해선 봄철 순위 레이스에서 3강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다.

지난해 불을 뿜은 공격력을 보인 팀답게 올해도 타선이 뜨겁다. 특히 4번 타자의 중책을 맡은 외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의 활약에 기대를 걸어야 하는 상황이다.

개막 2경기에서 아직 안타를 생산하지 못한 위즈덤은 볼넷 3개를 건져내며 무난한 선구안을 자랑했다. 5번 타자인 최형우도 예열하는 만큼, 두 선수의 폼이 올라온다면 파괴력은 더해질 전망이다.

KIA의 자랑인 불펜진도 여전히 건실한 모습을 보였다. KIA 불펜은 마무리 정해영을 비롯해 임기영, 최지민, 곽도규, 이준영 등 신구 조화로 이뤄진 투수들이 좋은 컨디션을 자랑했고 지난해 선발 중책을 맡았던 황동하도 컨디션을 많이 끌어올렸다.

NC를 상대로 1승 1패 균형을 맞춘 KIA는 이번 주 광주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주중 3연전을 치른다.

홈에서 두 자릿수 점수를 내며 개막전 2연승을 내달린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는 각각 NC와 한화 이글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주중 시리즈를 펼친다.

한편 한화와 엎치락뒤치락 혈전을 펼친 kt 위즈는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는 롯데 자이언츠와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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