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기 미래에셋 ETF대표 “세계 첫 패시브 TDF ETF…투명성·저비용 다잡겠다”

입력 2025-03-2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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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TDF2045 ETF’ 출시 기자간담회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FKI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TIGER ETF’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 미래에셋자산운용)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FKI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TIGER ETF’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타깃데이트펀드(TDF) 상장지수펀드(ETF)의 특징은 전 세계 최초의 패시브 TDF ETF라는 점입니다. 지수를 그대로 쫓아가기 때문에 액티브 상품보다 비용이 적게 드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는 24일 서울 여의도 FKI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TIGER ETF’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25일 상장 예정인 ‘TIGER TDF2045 ETF’를 소개하는 자리였다. 최근 자산운용업계에서 TDF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TF가 이목을 끌자, 미래에셋자산운용도 상품을 출시하면서 경쟁에 참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TDF ETF 상품을 내놓은 자산운용사는 삼성자산운용과 한화자산운용, 키움투자자산운용, KB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등이다.

TIGER TDF2045 ETF는 미국 대표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를 활용하는 세계 최초 패시브형 TDF ETF다. 상장일 기준 위험자산인 S&P500 지수에는 79%, 안전자산인 국내 단기채에는 21% 비중으로 투자한다.

윤병호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ETF운용본부 본부장은 “2005년부터 현재까지 약 20년 동안 MSCI World 지수는 335% 상승하지만, S&P500지수는 50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며 “S&P500에 집중 투자하면 가장 직관적으로 수익률을 개선할 수 있기 때문에 S&P와의 협업을 통해 세계 최초 S&P500 패시브 TDF를 개발했다”고 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ETF 투자자가 이 ETF를 노후 준비를 위한 ‘원-티켓 솔루션(one-ticket solution)’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 대표는 “2045가 빈티지(은퇴 목표 시점)기 때문에 은퇴를 약 20년 앞둔 30~40대가 이 ETF 하나만으로도 노후 준비를 완벽하게 할 수 있다”고 했다.

생애 주기에 따라 S&P500의 비중을 조절해 주는 TDF와 투명성과 저비용이 핵심인 패시브 ETF의 장점을 모은 점도 특징이다. 이 ETF는 노후 자산을 최대한 늘릴 수 있도록 은퇴 전 주식 비중을 극대화하는 글라이드 패스(생애주기 자산배분곡선)를 적용했다. 은퇴 5년 전인 2040년까지는 매년 1%포인트(p)씩 S&P500지수 비중을 줄여 장기간 비중 있게 투자한다.

윤 본부장은 “TIGER TDF2045 ETF는 패시브 상품이기 때문에 S&P500지수 수익률과 환율 지수 수익률만 있으면 누구라도 수익률을 계산하거나 예측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ETF는 S&P500지수에 투자하는 부분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직접 운용해 운용보수가 없을 것”이라며 “기타비용과 피투자 펀드 보수 등이 일부 추가되겠지만, 총투자 보수는 19bp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TIGER TDF2045 ETF는 퇴직연금 계좌를 활용하면 더욱 효과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 이 ETF는 위험자산 비중이 80% 이하인 ‘적격 TDF’로,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 투자할 수 있어서다. 만약 ‘TIGER 미국S&P500 ETF’에 70% 투자하고, 나머지 30%를 TIGER TDF2045 ETF에 투자하면, 연금 계좌 내에서 S&P500에 최대 93%까지 투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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