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닉스, 포스코와 협업 스마트 항만 최대 65톤 운송 AGV 기술 성공…4월 면허 취득 예상

입력 2025-03-2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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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화 물류 시스템(AMHS) 전문 기업 제닉스가 스마트 항만 사업에서 쓰이는 무인자동운반차(AGV) 최대 65톤(t)까지 성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포스코와의 협업을 통해 60톤에 이어 65톤까지 개발에 성공한 제닉스는 스마트 항만 업계 요구치인 70톤에 근접한 수치로 시장 진출에 안정적인 기술을 확보할 전망이다.

24일 제닉스 관계자는 “최근 65톤까지 처리할 수 있는 AGV를 성공적으로 운용했다”며 “스마트 항만에 진출하기 위한 전기공사, 기계가스설비공사, 정보통신사업 등 면허 취득이 4월 말이면 끝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스마트 항만에서 요구하는 가반하중은 70톤 규모인데, 이에 근접한 수준까지 기술을 확보한 셈이다.

스마트항만 사업 관련 면허 취득과 가반하중이 업계 요구 수준에 거의 도달하면서 신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국내 스마트 항만 프로젝트 입찰 규모는 평균 약 900억 원 수준으로, 제닉스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할 예정이다. 과거 포스코와 협업해 60톤 이상의 고중량 AGV를 개발한 경험이 있어, 항만 AGV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전 세계 항만기술산업 시장 규모는 2021년 9조4000억 원 수준에서 지난해 10조9000억 원으로 추정된다. 특히 AGV는 연 6000억 원 규모의 시장으로 관측된다.

제닉스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공장에서 필수적인 자동화 물류 시스템을 공급하는 기업으로, 주력 제품인 스토커(Stocker)와 AGVㆍ자율이동로봇(AMR) 등 물류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한다.

스토커는 물류 자동화 저장소 반입반출 로봇이다.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내 특수형 스토커 시장에서 7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주요 반도체ㆍ자동차 제조사와 협력하고 있다.

제닉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634억 원, 영업이익은 43억 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각각 3.5%, 30.6% 증가한 수치다. 순이익 역시 98.9% 증가한 60억 원을 기록하며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회사는 2030년까지 매출 30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신규 사업과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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