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 품은 대명소노시즌, 소노스퀘어로 변경...‘종합관광 대기업’ 밑그림 착착

입력 2025-03-2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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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정기 주총서 안건 상정…“사람들이 모여 정직하게 소통하는 공간”
레저ㆍ숙박에 항공 날개…대기업 지정 이어 '종합관광그룹' 가속화 관측

▲대명소노시즌 CI (사진제공=대명소노시즌)
▲대명소노시즌 CI (사진제공=대명소노시즌)

국내 리조트업계 1위인 대명소노그룹이 유일 상장 계열사인 대명소노시즌의 사명을 '소노스퀘어(SONO SQUARE)'로 바꾼다.

그룹의 숙원사업이던 티웨이항공의 경영권 인수에 성공, 이사진 입성을 목전에 둔 상황에서 사명 변경을 통해 소노 브랜드 강화에 한층 힘을 싣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를 통해 대기업 이미지 제고는 물론, 항공과 국내외 호텔ㆍ리조트, 유통업 간의 시너지를 확대해 '종합 관광 대기업' 밑그림을 그리겠다는 차원이다.

25일 관광업계에 따르면 대명소노시즌은 28일 강원도 홍천군 서면에서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명 변경을 안건으로 올릴 예정이다. 기존에 사용하던 대명소노시즌 대신 소노스퀘어로 명칭을 바꾸겠다는 것이 주요 골자로, 이에 발맞춰 홈페이지 등 개편도 이뤄질 예정이다. 대명소노시즌은 대명소노그룹 내에서 구매대행업(MRO), 렌탈업(매트리스 등)을 영위하고 있는 유통 계열사다. 대명소노시즌은 B2B(기업 간 거래)뿐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고품질의 호텔 침구 등으로 인지도를 갖고 있다.

신규 사명인 소노스퀘어에는 항상 사람들이 모이고 소통하는 공간인 '스퀘어(Square)'와 반듯하고 정직한 모습을 가진 '스퀘어(Square)'에서 뜻에 착안했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대명소노그룹 관계자는 “모두가 신뢰하며 함께할 수 있는 유통산업이 중심이 돼 진정성과 투명성을 바탕으로 업계의 공정한 환경과 기준을 만들어가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호텔·리조트를 운영하는 지주사 소노인터내셔널 아래 1개 상장사와 38개 비상장사를 보유하고 있는 대명소노그룹은 최근 4~5년간 소노 브랜드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티웨이항공과 에어프레미아의 지분을 잇달아 사들이며 항공업에 대한 의지를 적극적으로 내비친 소노그룹은 티웨이항공 인수 직후 입장자료를 통해 "차후 항공사명도 '소노' 정체성을 강화하는 이름으로 변경하겠다"고 예고하기도 했다.

항공사 날개를 달게 된 대명소노그룹은 기존 리조트와 항공 등을 아우르는 종합 관광 기업으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을 공식화한 상태다. 서준혁 대명소노 회장은 오래 전부터 여행의 시작과 끝을 책임지는 종합 관광 기업을 비전으로 제시해 왔다. 그룹의 여행·레저 사업과 유기적으로 연결해, 고객들에게 원스톱 여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최근 괌 골프장 2곳 인수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꼽힌다. 이 골프장들은 대명소노에 인수된 후 각각 '소노펠리체 컨트리클럽 괌 망길라오'와 '소노펠리체 컨트리클럽 괌 탈로포포'로 명칭을 변경, 이달부터 운영에 돌입했다.

일각에서는 대명소노그룹이 변화의 전기를 맞아 항공과 숙박·레저를 결합한 강력한 여행 플랫폼으로 채비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도 하고 있다.

관광업계 관계자는 "대명소노그룹은 리조트뿐 아니라 호텔, 레저, 부동산 개발, 항공업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종합적인 레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라며 "지난해 창립 45주년 만에 사상 처음으로 대기업공시집단에 지정되면서 새로운 전기를 맞은 만큼 이번 영역 확장을 통해 새로운 시도에 나설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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