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가족친화 기업 운영 위한 혁신적 근무제도 제안”

입력 2025-03-24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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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주 4.5일제 및 0.5&0.75잡 도입으로 일·가정 양립 촉진

▲24일 오전 과천시에 위치한 이트너스(주)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임직원 등이 타운홀미팅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24일 오전 과천시에 위치한 이트너스(주)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임직원 등이 타운홀미팅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4일 과천시에 있는 경영컨설팅기업 이트너스에서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하고 가족친화 기업운영과 노동자 삶의 질 향상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트너스는 2023년 경기가족친화인증 기업에 지정됐으며 지난해에는 인증 유지기업 우수 사례에 선정된 곳이다.

김동연 지사는 이 자리에서 "이제 노동에도 뉴노멀이 필요하다. 과거 노동집약적인 또는 직장에서의 근면성만 요구하던 사회에서 이제 일과 가정 또는 개인의 삶이 함께 어우러져야 한다"면서 "경기도는 일과 가정을 양립하는 것이 지속가능한 효율성을 높이는 길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 그래서 대한민국 최초로 올해 4.5일제 근무를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0.5&0.75잡도 시행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인의 경력이 단절되지 않고, 단절기라도 0.5&0.75잡 같은 단축근무제도 등으로 자기실현을 할 수 있게 하는 것, 개인의 능력을 사장하지 않고 경제활동을 계속 하면서 우리 사회에 좋은 가치를 창출하는 역할을 해주는 것, 이 두 개가 함께 어우러지는 것이 가족친화적인 기업으로 가는 것"이라며 "이런 것들이 대한민국 사회가 지속가능하게 성장하고 발전하는 큰 전략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람 중심의 문화와 노동 현장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임각균 이트너스 대표는 "새로운 제도인 0.5&0.75잡은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 풀타임 근무는 결혼해서 출산하고 육아기에 이르면 다 고민하는 여직원들의 고충사항이다. 이제 0.5&0.75잡을 활용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아이가 초등학생 시절 재택근무를 활용하고 지금은 대학교 학자금을 지원받고 있는 여성 부장, 육아휴직을 사용한 남성 직원, 7시에 출근해서 4시에 퇴근하는 유연근무를 하고 있는 직원들이 자신의 경험을 공유했다. 육아를 위해 경남 양산에서 원격근무를 하고 있는 직원은 화상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경기가족친화기업 인증' 사업은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을 발굴하고 인증해 다양한 혜택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현재 인증기업은 194개사다. 지자체에서 가족친화기업을 자체적으로 인증하는 곳은 경기도가 최초이자 유일하다.

도는 올해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 우대, 우수기업 홍보 지원 등 혜택을 확대했다. 또한 재인증 지원금 200만원을 신설하고, 0.5&0.75잡 참여 기업에는 제도 컨설팅과 추가고용장려금을, 노동자에게는 분담지원금과 단축급여지원금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도는 주 4.5일제 도입 및 0.5&0.75잡 지원사업을 시범적으로 운영, 지역 내 기업들이 보다 가족친화적인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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