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11개월만에 종가 기준 155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31일 오후 1시 23분 현재 전일보다 1.31%(20.10p) 오른 1554.84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종가 기준 1550선을 상회했던 것은 지난해 8월18일 1567.71을 기록한 이후 11개월 만이다.
이날 새벽 마감한 미국 증시의 상승 소식에 소폭 오름세로 출발한 지수는 강보합 수준에서 등락하기도 했으나 외국인이 대형주를 중심으로 순매수세를 늘리면서 상승폭을 키워 1550선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13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서고 있는 외국인이 3399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으며 개인과 기관이 각각 2859억원, 306억원을 차익실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 및 비차익거래로 각각 639억원, 48억원씩 매물이 나와 총 687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과 의료정밀, 의약품만 약보합을 기록중이며 그 외에 전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은행과 철강금속, 증권, 화학, 운수창고가 2~3%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보험, 제조업, 운수장비, 기계, 전기전자, 섬유의복도 1% 이상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체로 상승세를 보여 POSCO와 신한지주, 현대모비스가 3% 강세를 기록중이고 삼성전자, 현대차, LG전자, 현대중공업, SK텔레콤, 삼성전자우가 1% 안팎으로 상승중이다.
반면 한국전력과 KB금융, 하이닉스가 1% 내외로 하락중이고 LG디스플레이, 우리금융, LG는 가격변동이 없다.
상한가 7개를 더한 483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없이 295개 종목이 하락중이며 92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