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우주발사체 기술 유출 의혹에 대해 강력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24일 밝혔다.
항우연은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관계로 구체적인 사항을 공개하기는 어려우나, 향후 수사 결과 불법 행위가 밝혀지면 연구원은 관련 법령과 내부 규정에 따라 엄정히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사안은 전산 보안 시스템을 통해 내부 보안 규정 위반 정황을 확인한 뒤 관련 법령 위반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수사를 의뢰한 건으로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항우연은 이번 수사와는 별도로 연구원 현직자의 외부 자문⋅겸직⋅창업 등에 대한 신고 및 허가 절차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있으며, 위반 사실이 확인되면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다. 아울러 전 직원을 대상으로 보안 교육을 실시하고, 외부 반출 자료 모니터링 시스템을 고도화 하는 등 다각적인 보안 강화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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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매체 보도에 따르면 대전경찰청 산업기술안보수사대는 지난 13일 산업기술보호법 위반 혐의 등으로 대전 유성구 항우연 본원 발사체연구소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혐의를 받는 연구원 중 1명은 수사 시작 직후 퇴사해 민간 발사체 기업으로 이직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