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시진핑과 만남 가능성도 주목받아

중국발전포럼(CDF) 참석을 위해 베이징을 방문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4일 중국 전기차 기업 비야디(BYD) 본사를 방문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회장은 23~24일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에서 열린 CDF 일정을 마친 뒤 이날 오후 남부 광둥성 성전에 있는 BYD 본사를 찾았다.
22일 삼성전자의 주요 고객사인 샤오미의 베이징 자동차 공장을 방문한 데 이어 중국 주요 전기차 업체를 방문해 전장 사업 확대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선전은 중국 개혁‧개방 발상지 중 하나로 BYD를 비롯해 화웨이, 텐센트, 드론업계 선두주자 DJI 등 주요 테크기업의 본사가 있는 중국의 산업 중심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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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장은 지난달 3일 부당 합병‧회계 부정 혐의 재판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뒤 첫 해외 일정으로 이번 중국 출장에 나섰다.
이 회장은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혹 탄 브로드컴 CEO, 크리스티아누 아몬 퀄컴 CEO, 올리버 집세 BMW 회장,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회장, 알버트 불라 화이자 CEO 등 글로벌 기업 경영자들이 참석한 CDF에 2년 만에 참석해 다양한 협력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연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8일 CDF에 참가한 일부 해외 기업 CEO들과 만날 수 있다는 관측을 제기해 이 회장이 이 만남에 참여할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