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로쓰리서치는 25일 파인엠텍에 대해 폴더블 시장 확장 수혜를 볼 수 있으며, 전기차(EV)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분야에서도 매출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파인엠텍은 기구부품 전문 기업으로, 폴더블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플레이트 및 힌지, 구조부품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한다. 고객사의 선행개발 단계부터 참여하는 전략으로 경쟁사 대비 높은 진입장벽을 확보하고 있으며, 주요 고객사 내 플레이트 점유율은 85~90%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재모 그로쓰리서치 연구원은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이 재도약 조짐을 보이며, 관련 부품업체 파인엠텍이 실적 반등에 나설 전망"이라며 "2024년에는 갤럭시Z 시리즈의 판매 부진, 생산 수율 저하, 고정비 상승 등으로 실적이 부진했지만, 2025년에는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와 공정 효율화 등으로 연간 매출 4200억 원, 영업이익 210억 원으로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애플의 폴더블 시장 진입 가능성은 파인엠텍의 성장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으며, 2025년 하반기쯤 협력사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파인엠텍 역시 관련 샘플 대응에 나서고 있으며, 기술력과 개발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유력한 협력사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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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원은 "전기차 및 ESS용 ‘엔드 플레이트(End Plate)’와 웨어러블 기기용 힌지 부품을 포함한 기구융합(MC) 부문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된다"라며 "신규 고객사 ESS 향 엔드 플레이트는 최근 캐즘으로 인해 전기차 향 매출 부진을 만회해줄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내다봤다.
더불어 "주요 고객사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모바일 경험(MX)향 출하량은 전년 대비 15~2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공장 자동화 및 신규 소재 적용에 따른 원가 절감으로 영업이익 개선을 기대하며, 영업이익률은 정보기술(IT) 부품사 통상적 수준인 평균 5% 수준으로 추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라 판단한다"라고 의견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