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24일(현지시간) 오후 백악관 루즈벨트룸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재한 발표 행사에서 현대자동차그룹이 올해부터 4년간 미국에 210억 달러(약 31조 원)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로이터연합뉴스
향후 4년간 31조 원 규모의 대미 투자 계획을 밝힌 현대차 주가가 25일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에서 6% 넘게 급등하고 있다.
이날 오전 8시 18분 현재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에서 현대차는 전날 정규장 종가 대비 6.34% 오른 22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기아는 4.05% 오른 10만2700원이다.
주가가 오르고 있는 이유는 간밤 현대차그룹이 오는 2028년까지 미국에 총 210억달러(약 31조 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하겠다고 발표한 영향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보면 자동차 생산 분야에 86억 달러, 부품·물류·철강분야와 미래 산업 및 에너지 분야에 각각 61억 달러, 63억 달러의 투자를 단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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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이 같은 신규 투자 청사진을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재한 행사에서 직접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대는 미국에서 철강을 생산하고 미국에서 자동차를 생산하게 되며 그 결과 관세를 지불할 필요가 없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