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수출에 필요한 해외 인증은?…산업부, 설명회 개최

입력 2025-03-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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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수출기업 대상 해외인증 종합 멘토링 지원 기업 모집도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수출입 화물이 쌓여 있다. (연합뉴스)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수출입 화물이 쌓여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대미(對美) 수출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수출 기업의 해외 인증을 돕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5일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서울 분원에서 '미국 인증제도 최신 동향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미국의 소비자제품 안전인증(CPSC), 전파인증(FCC) 등 미국 수출 시 필수적으로 획득해야 할 인증과 함께 최근 이슈가 된 원산지에 따른 관세 판정 대응 방안을 현직 관세사를 통해 실무 중심으로 안내해 수출기업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최근에는 동전형 배터리 내장 제품의 안전성 강화 등 정보기기의 인증 기준이 개정됨에 따라 미국 인증기관인 UL 전문가가 직접 개정 내용을 설명했고, 2024년 시행된 미국 화장품 규제 현대화법(MoCRA)에 따라 화장품 수출기업이 미국 수출 시 추가로 준비해야 할 사항 등 최신 동향을 제공해 미국 수출을 앞둔 기업이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한편, 국표원이 해외인증 애로해소를 위해 2023년 설치한 해외인증지원단은 이번 설명회와 병행해 북미 수출기업의 신속한 해외인증 획득 지원을 위해 다음 달 초 '북미 수출기업 대상 해외인증 종합 멘토링 지원 기업'을 모집해 해외인증 단계별로 맞춤 지원할 예정이다.

전응길 국표원 적합성정책국장은 "미국의 신 행정부 출범으로 관세뿐만 아니라 기술규제 등 비관세 분야의 무역환경 변화도 예상된다"라며 "최신 해외인증 정보를 신속히 전파하여 우리 기업이 미리 준비하여 수출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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