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40대 자녀가 없는 서울 시민 중 남성은 부모가 될 의향이 소폭 상승했지만, 여성은 정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서울시 가족센터가 발간한 '2024 서울가족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7월 8∼14일 884명을 상대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성의 부모가 될 의향 점수는 3.7점으로 2023년 대비 0.2점 상승했지만, 여성은 3.0점으로 변동이 없었다.
부모가 되려는 이유로는 '사랑을 줄 존재가 생겨서'가 남성 4.0점, 여성 3.8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사랑하는 사람의 아이를 갖고 싶어서'와 '자녀를 키우는 보람·즐거움 때문' 순이었다.
반면, 부모가 될 의향이 없는 이유로는 여성의 경우 '기대만큼 자녀를 잘 키울 자신이 없어서'가 4.3점으로 가장 높았고, 남성은 '자녀 양육·교육 비용 부담'이 4.0점으로 가장 큰 이유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