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등 유통식품업계, 영남권 산불 피해 지역에 잇단 구호 손길

입력 2025-03-25 10: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신세계그룹, 성금 5억 원 기탁…이마트24 등 계열사도 물품 지원

농심ㆍ농심켈로그, 이머전시 푸드팩 등 먹거리 긴급 지원 나서

서울우유ㆍ오뚜기도 이재민ㆍ현장 인력 위한 지원 행렬 동참

▲이마트, 이마트24 등 신세계그룹 계열사들이 산불 피해 지역에 생필품과 위생용품, 의류 등을 지원했다. (사진제공=신세계그룹)
▲이마트, 이마트24 등 신세계그룹 계열사들이 산불 피해 지역에 생필품과 위생용품, 의류 등을 지원했다. (사진제공=신세계그룹)

유통ㆍ식품업계가 경상남도 산청군과 경상북도 의성군에서 연달아 발생한 대형 산불로 막대한 피해를 당한 이재민과 소방 인력을 지원하기 위해 성금과 구호물품 지원에 팔을 걷어붙였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산불로 인한 지역사회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5억 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 성금은 산불 피해 지역의 복구 및 이재민 지원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신세계그룹 계열사인 이마트, 이마트24 등도 산불 피해자를 대상으로 생필품과 위생용품, 의류 지원에 나섰다. 이마트24의 경우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함께 경북 의성군, 경남 산청군 등에 마스크, 음료, 에너지바 등 600여 명분의 구호품을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농심 이머전시 푸드팩 물품 지원 이미지 (사진제공=농심)
▲농심 이머전시 푸드팩 물품 지원 이미지 (사진제공=농심)

식품업체인 농심과 농심켈로그도 구호 식품 긴급 지원에 나섰다. 농심이 지원한 이머전시 푸드팩(3000세트)은 라면과 백산수(생수) 등으로 구성돼 대피소에 머무는 이재민과 피해 복구 작업 중인 소방관 등에게 전달된다. 농심켈로그의 구호 식품(4만 인분)은 조리시설이 제한적인 대피시설 환경을 고려해 컵 시리얼과 에너지바 등 즉시 섭취 가능한 제품들로 마련됐다.

오뚜기도 산불 피해 현장에서 취식이 쉬운 오뚜기 컵라면과 컵밥 등 제품 1만여 개를 전달했다. 서울우유협동조합도 이재민들을 위한 긴급 구호 물품으로 서울우유 멸균우유(200mL) 2만3000여 개를 지원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이 산청군 산불피해 구호물품을 하차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우유협동조합)
▲서울우유협동조합이 산청군 산불피해 구호물품을 하차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우유협동조합)

한편 주말부터 전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진화 작업이 강한 바람 등의 영향으로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어 산림 당국이 긴 사투를 벌이고 있다. 경남 산청 산불은 하동 일부까지, 경북 안동 산불은 인근 안동까지 번져 수천 명의 주민 대피령이 내려진 상태다. 이와 관련해 주택 등 건물 92동이 화재 피해를 당하였고 학교 4곳이 휴업 또는 원격수업으로 학사 조정했다. 당국은 기상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방화선을 구축하는 한편 현장인력 안전에 주력하고 있다.

유통업체 관계자는 "예상치 못한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하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긴급 구호자금과 물품을 전달하게 됐다"면서 "조속한 산불 진화와 복구 작업을 통해 주민들이 안정을 찾고 소중한 일상으로 복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진화 헬기 운행 중단…"긴급, 의성읍 방향 산불 진행 대피 요망"
  • ‘무죄’ 뒤집힌 2심…이재명 대권 가도 ‘탄탄대로’
  • 임영웅, 세금 체납으로 51억 펜트하우스 한때 압류…"우편물 확인 못 해"
  • "요즘 야구에 '흥참동'이 웬 말"…모든 야구 팬들이 웃을 수 없는 이유 [이슈크래커]
  • "신차보다 중고차 살래요" 이유는? [데이터클립]
  • 단독 금융당국 '보험사기 블랙리스트' 검토 [8조 원의 행방上]
  • "숭어가 뛰니 망둥어도 뛴다"…숭어가 뛰어야 하는 이유 [레저로그인]
  • 의대생 제적 ‘코앞’에 복귀 호소하는 대학들
  • 오늘의 상승종목

  • 03.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831,000
    • +0.84%
    • 이더리움
    • 3,051,000
    • -0.23%
    • 비트코인 캐시
    • 498,100
    • +2.43%
    • 리플
    • 3,628
    • +0.64%
    • 솔라나
    • 213,500
    • +1.38%
    • 에이다
    • 1,134
    • +1.07%
    • 이오스
    • 867
    • +2%
    • 트론
    • 339
    • +0.89%
    • 스텔라루멘
    • 439
    • +1.6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2,700
    • +1.74%
    • 체인링크
    • 23,450
    • +3.08%
    • 샌드박스
    • 465
    • +4.2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