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에 은행, 증권” 성인 10명중 8명 모바일금융 이용

입력 2025-03-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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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2024년 지급수단 및 모바일금융서비스 이용행태 조사결과’ 발간
조사대상자 81.3%, 최근 1개월 내 모바일금융서비스 이용 응답
선호도 20~30대 모바일카드·40~50대 신용카드, 60대 이상 현금

(한국은행)
(한국은행)
성인 10명 중 8명이 모바일금융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5일 발간한 ‘2024년 지급수단 및 모바일금융서비스 이용행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체 조사대상자의 81.3%가 최근 1개월 이내에 모바일금융서비스 이용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모바일금융서비스는 은행, 증권사, 카드사, IT기업 등이 모바일기기를 통해 제공하는 금융서비스를 말한다.

이번 설문은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 35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다. 2021년 조사의 모바일금융서비스 이용 경험 비율(65.4%)과 비교하면 15.9%포인트(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20~40대의 경우 95% 이상이 모바일금융서비스를 이용했다. 50대는 87.5%(2021년 66.7%)를, 60대 이상은 53.8%(2021년 28.9%)를 각각 기록했다.

선호 지급수단 비중을 보면 20·30대는 모바일카드(20대 36.8%, 30대 34.9%), 40·50대(40대 62.4%, 50대 68.8%)는 신용카드, 60대 이상에서는 신용카드(52.1%)도 높았지만, 현금(30.2%)도 다른 연령대와 비교했을 때 높게 집계됐다.

지문, 안면 등 생체정보를 지급에 이용하는 생체인증에 대한 설문에서는 연령대가 높을수록 생체인증을 인지하는 정도나 이용 의향이 모두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체인증 인지 여부는 △20대 73.9% △30대 71.9% △40대 64.3% △50대 48.9% △60대 이상 28.3%로 집계됐다. 생체인증 이용 의향 유무(생체인증 인지하는 1861명 대상)는 △20대 62.7% △30대 66.9% △40대 56.7% △50대 47.4% △60대 이상 28.0%로 각각 나타났다.

비현금 지급수단 이용이 늘면서 지급수단 중 현금 이용 비중은 추세적으로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급수단 중 현금 이용 비중 추이(건수 기준)는 2013년 41.3%에서 지난해 15.9%로 큰 폭으로 줄었다.

한편, 비현금 지급수단 이용이 늘면서 개인정보 및 결제정보의 유출 가능성이 증가함에 따라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 지급서비스 관련 보안 사고에 대한 우려도 확대됐다.

지급수단 선택 시 고려사항에 대한 설문에서 안전성이 중요하다(47.9%)는 응답 비중이 편리성(37.3%) 등 여타 항목을 웃돌았다.

한은 관계자는 “비현금 지급서비스 제공과정에서 개인정보 유출 등으로 인한 보안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금융 보안 체계를 고도화하고 사고 발생 시 소비자 보호를 강화할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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