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범식 LG유플러스 사장 "'한국형 AI' 대표 되겠다"

입력 2025-03-2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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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주주총회 개최
홍범식 사장, 사내이사로 선임
"빅테크 격차, 협력으로 극복할 것"

▲LG유플러스는 25일 9시 용산구 사옥에서 제29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사진은 이날 홍범식 사장이 발언하고 있는 모습. (이은주 기자 letswin@)
▲LG유플러스는 25일 9시 용산구 사옥에서 제29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사진은 이날 홍범식 사장이 발언하고 있는 모습. (이은주 기자 letswin@)

홍범식 LG유플러스 사장은 취임 후 첫 주주총회에서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력해 선제적 인공지능(AI) 경쟁력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빅테크 대비 AI 투자 규모와 기술력에서 격차가 일부 존재하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해 AI 밸류체인의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해 최신 AI 기술을 빠르게 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25일 9시 용산구 사옥에서 제29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홍 사장은 "이번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방문을 통해 글로벌 빅테크 및 해외 통신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국형 AI 대표기업으로 자리 잡고 글로벌 AI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사장은 "구글과 협력해 향후 3년간 3억 불 규모의 AI 사업을 진행하며 유튜브 검색 연동을 활용한 서비스를 익시오에서 제공할 것"이라며 "아마존웹서비스(AWS)와의 협력을 통해선 AX 얼라이언스를 구축하고 한국형 소버린 클라우드와 워크 에이전트, 인공지능 컨택센터(AICC) 개발 및 AI 컨설팅을 추진해 기업 고객의 주요 불만 사항(페인 포인트)을 해결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해외 통신사와의 협력 체계도 구축한다. 홍 사장은 "중동 자인그룹과 익시오 협력을 진행하기로 합의했고, 일본 KDDI와 미팅에서 AI 협력 관계를 지속 확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인공지능 전환(AX) 생태계를 구축해 구조적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며 "AI 기술 기업 및 플랫폼 기업 등과 협력해 AX 생태계를 조성하고 경쟁사들이 쉽게 따라올 수 없는 독보적인 사업 구조를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

홍 사장은 수익성을 중심으로 사업의 효율화를 이루겠다고도 했다. 한 주주가 '새로운 LG유플러스의 최고경영자(CEO)로서 사업 전략 방향을 어떻게 가져갈 건지'라고 묻자 홍 사장은 "핵심(코어) 사업의 수익 극대화"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당사의 주력 사업인 유무선 서비스는 산업 사이클상 성숙 단계에 해당한다. 양적 성장은 제한적이라 사업 구조의 근본적인 개선 및 효율성 강화를 통한 수익성 극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기업간거래(B2B) 중심의 성장성 강화를 이루겠다"고 했다. 홍 사장은 규제 압력이 강하고 성장성이 제한된 기업과 소비자간거래(B2C) 영역과 달리 B2B 영역에선 클라우드나 AI와 같은 신기술을 기업들이 업무 환경이 도입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당사는 국내 상위권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자로서 네트워크 및 서버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가 가능하다. 역량 강화를 통해 AICC 및 워크 에이전트까지 B2B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LG유플러스는 홍범식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 기타비상무이사 및 사외이사 선임 등을 의결했다. 권봉석 LG 최고운영책임자(COO)·부회장은 LG유플러스의 기타비상무이사 후보로 올랐다. 권 부회장은 LG전자에서 HE사업본부장, MC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LG유플러스 사외이사 후보는 남형두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올랐다. 남 교수는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를 시작으로 한국저작권위원회 위원, 한국엔터테인먼트법학회 회장,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분쟁조정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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