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막 후 첫 주중 시리즈를 갖는 한국프로야구 KBO리그에 토종 선발들이 대거 출격한다
한화 이글스의 3선발로 출격하는 류현진은 25일 잠실에서 LG 트윈스 타선과 상대한다. 지난해 KBO리그에 복귀한 류현진은 LG와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3과 3분의 2이닝 동안 5실점하며 고전했으나 2024년 LG전 성적을 3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1.84로 마쳤다.
개막 2연전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나란히 2연승을 거둔 LG는 이 기세를 이어가고자 한다. LG는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지난해 후반기에 합류한 에르난데스는 11경기에 등판에 47이닝 동안 3승 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했다. 특히 후반기 LG의 뒷심을 든든히 지켜주면서 플레이오프 혈전을 치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LG로써는 에르난데스가 버텨주고 타선의 힘이 터지길 기대한다. LG는 두 경기에서 안타만 28개를 쳤는데, 이 중 홈런이 7개로 단숨에 팀 홈런 1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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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아쉽게 준우승에 머무른 삼성 라이온즈도 토종 선발 최원태가 나선다. 최원태는 지난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삼성과 4년 최대 70억원(계약금 24억 원, 연봉 합계 34억 원, 인센티브 합계 12억 원)에 계약했다.
최원태의 상대로는 NC 다이노스의 최성영이 등판한다. 최성영은 지난 시즌 46과 3분의 2이닝 동안 2승 평균자책점 5.79를 기록했다.
kt 위즈는 고영표가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마운드에 오른다. 고영표는 전북 익산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 2군과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1피홈런 무사사구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컨디션 점검을 마쳤다.
두산은 토종 에이스 곽빈이 부상으로 이탈한 자리에 최원준을 올린다. 최원준은 팀의 2연패를 끊어야 하는 중책을 맡았다.
KIA 타이거즈의 아담 올러는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KBO리그에 첫 등판을 한다. 키움은 '박찬호의 조카'로 유명한 김윤하가 출격한다.
한편 롯데와 SSG 랜더스는 각각 데이비슨과 문승원을 마운드에 올린다.
△3월 25일 프로야구 경기 일정
- 롯데 vs SSG (문학·18시 30분)
- NC vs 삼성 (대구·18시 30분)
- 한화 vs LG (잠실·18시 30분)
- 두산 vs kt (수원·18시 30분)
- 키움 vs KIA (광주·18시 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