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품격 따지며 정권 내줄 건가…대통령 된 후 따져도 돼”

입력 2025-03-25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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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양아치’ 표현 쓰는 건 품격 안 어울려” 발언 겨냥
洪 “양아치 정치인 상대, 품격 운운 과해…위선 떨 필요 없어”

▲홍준표 대구시장이 19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한국 정치의 미래를 묻다'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2025.3.19.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19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한국 정치의 미래를 묻다'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2025.3.19.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은 25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품격’ 발언을 두고 “앞으로 더 원색적인 말들이 오갈 텐데 그때마다 품격이나 따지며 그냥 정권을 내줄 건가”라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패한 양아치 정치인을 상대하는데 그 말 했다고 품격 운운하는 건 좀 과하다는 느낌이다. 다급한 게 없고 이런 판에도 아직 여유가 있는 모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시장의 이같은 발언은 권 원내대표가 전날 채널A 유튜브 ‘국회의사담 앵커스’에 출연해 ‘홍 시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양아치라는 말을 10번 넘게 했다. 그 말에 동의하나’라는 질문에 “양아치라는 사전적 의미가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런 과격한 표현을 쓰는 것은 제 품격과 어울리지 않아 그 말에 전적으로 동의하진 못하겠다”라고 답한 데 대한 반박인 것으로 해석된다.

홍 시장은 “품격은 대통령이 된 후에 따져도 된다”며 “대통령이 된 후에 대통령의 언어를 사용하면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 말했듯이 문제는 대통령이 된 후 통치력 여부가 나라의 앞날을 좌우한다”며 “양아치를 상대할 때는 위선 떨 필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대표를 겨냥해 “점잖게 타일러 본들 알아들을 사람이 아니다”라며 “한국 정치의 품격을 이토록 떨어뜨린 건 쌍욕으로 도배한 바로 그 양아치 정치인 때문이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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