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 전장 전문기업 DH오토웨어는 북미공장에서 자율주행 핵심부품에 대한 양산을 시작해 글로벌 자동차 기업향 공급을 본격화한다고 25일 밝혔다.
DH오토웨어는 현대차그룹의 북미 현지화 생산업체로 이르면 상반기 중 기존 공급 외 조지아주 사나바에 위치한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도 제품 공급이 시작될 전망이다.
DH오토웨어는 지난해 10월 멕시코 몬테레이 공장 완공 후 12월에는 공장승인을 받아 양산 준비를 마쳤다. 북미공장에서 현대차·기아와 샘플 테스트를 완료하고 현대모비스를 통해 ‘CCU(차량통신통합제어기)’, ‘DCU(무선데이터통신통합관리장치)’, ‘BDC(바디제어장치)’ 등 자율주행 핵심부품을 공급 중이다.
DH오토웨어는 2023년 6월 현대차그룹의 북미 현지화 생산업체로 선정된 바 있다. 이어 2032년 12월까지 총 7년간의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한 상태에서 북미 공장을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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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공급 중인 물량 외에 HMGMA향 제품 공급을 위한 고객사 테스트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이르면 상반기 중 추가 대규모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북미공장은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의 중요한 거점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DH오토웨어는 북미 공장을 통해 현대차그룹 뿐 아니라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에도 핵심 부품을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DH오토웨어 관계자는 “북미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서 DH오토웨어의 글로벌 시장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북미공장에서 생산된 고부가가치 자율주행 핵심 부품을 바탕으로 실적 성장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규모 생산능력(CAPA)을 보유한 북미공장에서만 연간 최대 6000억 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며, HMGMA향 공급 시 실적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기술 경쟁력 및 양산 역량을 바탕으로 추가 수주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