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화 거래소 가입부터 메타마스크 사용법 코인가이드를 완벽하게 숙지했다면, 이제는 완벽하게 코린이(코인+어린이)를 탈출에 성공했을 텐데요.
어느덧 국내외 거래소를 벗어나 독립적인 투자를 할 수 있을 체력이 된 것이죠.
가상자산을 매수하고 매도하는 방법 외에도 투자의 파이를 늘릴 방법은 다양합니다.
코인 투자 고수일수록 선물 트레이드 등 극단적인 방법 대신 '초기 투자'에 집중하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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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 이들은 토큰 투자를 통해 프로젝트를 키우고 토큰을 매도하는 엑시트 전략을 쓰곤 하는데요.
따라서 일반 사용자들은 테스터의 입장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됩니다. 이 같은 행위를 농사에 빗대 '파밍'이라고 합니다.
사실 프로젝트에 필요한 것은 자본뿐 아니라 '수치'인데요. 좋은 제품을 출시하기 전에 탄탄한 내부 데이터를 확보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어떤 부분에 문제가 생긴 걸 알아낼 수도 있고, 사용자들이 좋아하는 포인트를 발굴할 수도 있는데요.
예컨대 탈중앙화 선물 거래소를 표방한 프로젝트의 경우 거래 체결 시간이 동시 접속자 수에 따라 어떻게 변화하는지, 사용자들이 어떤 기능을 불편해하는지, 단기 거래량 실적이 얼마나 되는지 등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내용이 필요한 것이죠.
이에 일정 기간 프로젝트가 테스터를 모집하는데요. 참여자들은 개인지갑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인증한 뒤 플랫폼 안에서 활동하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선물 거래소라면 가상의 포인트로 거래할 수도 있고, 스테이킹 프로그램이라면 사전에 코인을 예치하는 방법으로 이바지하는 것이죠.
이렇게 되면 추후 해당 플랫폼이 발행하는 코인을 무료로 제공해주는 등 여러 혜택받을 수 있습니다.

브릿지는 메타마스크를 사용해봤다면 바로 알 수 있는데요.
서로 다른 체인에 있는 동종의 가상자산을 주고받는 행위입니다. 어벤저스의 주역 중 하나인 '토르'가 바이프로스트를 통해 아스가르드에서 지구로 넘어오는 것과 같은 것이죠.
스와프는 브릿지의 개념보다 더욱 쉽습니다. 바로 환전인데요. 내가 들고 있는 가상자산을 다른 가상자산으로 교환하는 행위입니다.
현재는 메타마스크에서도 스와프 기능이 추가됐지만, 원래 스와프의 명가는 '유니스왑'인데요.
유니스왑이 운영되는 방식은 '풀'에 있습니다. '풀'이란 교환 대상인 2개의 가상자산이 모두 담겨있는 금고를 말하는데요. 익명의 사용자들이 자주 거래하는 두 개의 가상자산을 한 금고에 담아 놓고, 필요할 때마다 번갈아가면서 꺼내는 것이죠.
플랫폼별로 요구되는 가상자산이 다른 탓에 유니스왑 혹은 메타마스크 스와프를 통해 통화를 교환해야만 하는데요.

브릿지 혹은 스와프를 마쳤다면, 플랫폼에서 활동을 기록해야 하는데요. 이를 위해서는 커뮤니티를 활용하면 됩니다.
텔레그램 등 가상자산 커뮤니티를 살펴보면 플랫폼별로 참여하는 법이 상세히 적혀있는데요. 대형 채널들의 경우 유망한 프로젝트의 테스트 기간까지 사전에 공지해줘 이를 참고하면 무난히 테스터로 참여할 수 있죠.
이렇게 테스트가 되면 해당 네트워크 혹은 플랫폼에 기여한 만큼 코인을 받는데요. 만일 해당 코인이 바이낸스, 바이비트, OKX 등 세계적인 중앙화 거래소에 상장하면 대박을 터트리는 경우도 여럿 볼 수 있죠.
이 방식은 중앙화 거래소의 런치풀, 런치패드 상품보다도 큰 수익을 챙길 수 있는데요. 그만큼 위험성도 높습니다.
프로젝트가 러그 풀일 가능성도 존재하며 송금 과정에서 실수가 발생할 수도 있는데요.
특히 이더리움 계열의 경우 송금 수수료도 만만치 않죠. 따라서 테스터로 참여하기로 했다면, 해당 프로젝트에 대한 여러 가지 지식이 습득돼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