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김병환·이복현, ‘부동산 대출 쏠림’ 직접 논한다…특별 대담자로 나서

입력 2025-03-25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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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금융연구원, 내달 3일 ‘부동산 신용집중’ 공동 정책 콘퍼런스 예정
제3세션 특별 대담에 기관장 직접 참여…이 총재 “신용공급, 생산적 전환 논의”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최 부총리, 김병환 금융위원장.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최 부총리, 김병환 금융위원장.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부동산의 대출 쏠림 현상에 대해 직접 논의하는 자리를 갖는다.

25일 한은에 따르면 다음달 3일 한은과 금융연구원은 ‘부동산 신용집중 : 현황, 문제점 그리고 개선 방안’을 주제로 공동 정책 콘퍼런스를 연다. 특히 이날 제3세션 ‘특별 대담’에는 이 총재, 김 위원장, 이 원장이 직접 대담자로 나설 계획이다. 이항용 금융연구원장이 진행을 맡는다.

이 총재는 콘퍼런스 소개글을 통해 “지난 10여 년 동안 우리나라에서는 부동산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부문에 금융기관의 자금공급이 집중되는 현상이 심화돼 있다”며 “최근 가계부채 증가세가 다소 안정되기는 했지만 경제규모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여전히 글로벌 최상위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기업에 공급되는 금융자원마저 부동산 관련 업종으로 꾸준히 흘러 들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로 인해 우리 경제의 미래를 이끌어갈 신성장 산업과 혁신기업에 자금이 충분히 공급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부동산 부문으로 신용공급이 집중되고 있는 현상과 원인을 진단하고 신용공급 패러다임을 보다 생산적인 부문으로 전환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가계대출이 지난달에 증가 전환하면서 대출 관리에 다시 적신호가 켜졌다. 2월 은행 가계대출 증가액은 3조3000억 원으로 작년 12월(-4000억 원), 올해 1월(-5000억 원) 감소세를 보이다가 3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다. 주택담보대출은 3조5000억 원 늘었다. 1월(1조7000억 원)과 비교하면 증가폭이 확대됐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영향으로 가계부채 증가가 확대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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