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복소여란(覆巢餘卵)/고블린 모드

입력 2025-03-2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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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 클린턴 리처드 도킨스 명언

“인간은 유전자의 명령을 받는 생존 기계이다.”

영국 동물행동학자, 진화생물학자다. 여러 저명한 언론매체의 편집장으로 일한 그는 진화에 대한 유전자 중심적 관점을 대중화하고, ‘밈’이라는 용어를 도입한 1976년 저서 ‘이기적 유전자’로 널리 알려졌다. 그는 표현형의 효과가 유기체 자신의 신체만이 아니라 다른 유기체들의 신체를 포함한 넓은 환경으로 전달된다는 것을 보여준 저서 ‘확장된 표현형’으로 진화생물학계에서 폭넓은 인용을 받았다. 오늘은 그의 생일. 1941~.

☆ 고사성어 / 복소여란(覆巢餘卵)

땅에 떨어져 엎어진 둥우리 속에서도 깨지지 않고 온전하게 남은 알이란 말이다. 대개 갑작스레 가문이 멸망하게 된 속에서도 요행히 살아남은 자식을 비유한다.

근본(根本)이 망하면 지엽(枝葉)도 따라 망한다는 의미로 쓴다. 복소파란(覆巢破卵), 복소무완란(覆巢無完卵)은 같은 말이다. 세설신어(世說新語) 언어편(言語篇)에 나오는 원문 “둥우리가 엎어진 아래에도 도리어 온전한 알이 있다[覆巢之下 復有完卵]”에서 유래했다.

☆ 시사상식 / 고블린 모드(goblin mode)

더러워진 집을 청소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하거나 배달 음식만으로 대충 때우거나 잠옷 차림으로 마트에 다녀오는 행동이나 태도를 꼬집는 영미권의 신조어다. 고블린은 서양의 상상 동물이다. 작고 사악하며 탐욕스러운 데다 지저분하다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파생되어 사회적인 규범을 고의로 따르지 않고 단정하지 않게 행동하는 사람 또는 행동양식을 이렇게 부른다. 팬데믹 이후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가지 않으려는 분위기에 더해 유행하고 있다. 2022년 옥스퍼드 영어 사전에서 올해의 단어로 선정되었다.

☆ 고운 우리말 / 자가품

손목, 발목, 손아귀 따위의 이음매가 과로로 마비되어 시고 아픈 증상.

☆ 유머 / 생존 기계 대답

동창 모임에서 만난 친구가 “니 남편은 80이 넘어서도 여자들 꽁무니를 따라다닌다며? 화나지도 않니?”라고 했다.

가만히 있다가 다들 나를 쳐다볼 때 말했다.

“내가 왜 화를 내야 해? 강아지들이 차를 죽자고 쫓아다니지만, 운전하는 개를 본 적이 있니?”

채집/정리: 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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