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섭 KT 대표와 AI 협력 논의
26일 'MS AI 투어 인 서울' 기조 연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가 한국을 찾아 김영섭 KT대표를 포함한 재계 인사들과 회동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나델라 CEO는 이날 서울공항으로 입국해 오후 KT 광화문 사옥에서 김영섭 KT 대표와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등을 만났다. 김영섭 대표는 나델라 CEO와 양사가 협력 중인 인공지능(AI) 사업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KT와 MS는 지난해 9월 AI·클라우드 분야 사업 협력을 위해 5년간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향후 5년간 2조 4000억 원 규모의 공동 투자를 약속했으며, 올해 2분기 내로 한국적 AI와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SPC)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SPC는 기존의 퍼블릭 클라우드와 유사한 사용 환경을 제공하면서도, 국내 법률과 규제를 준수해 높은 보안성과 확장성을 갖춘 클라우드를 말한다.
나델라 CEO의 방한은 2022년 11월 서울에서 열린 '마이크로소프트 이그나이트 스포트라이트 온 코리아' 이후 약 2년 만이다. 그는 26일 서울 서초구 양재aT센터에서 열리는 'MS AI 투어 인 서울' 행사에서 기조 연설을 할 예정이다. '모두를 위한 AI'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그는 'AI 혁신의 시대, 변화 주도하기'를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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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돔케 깃허브 CEO, 조원우 한국MS 대표도 기조연설을 통해 MS의 AI 혁신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나델라 CEO는 이날 서울 모처에서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과 김승환 아모레퍼시픽 대표, 최용호 갤럭시 코퍼레이션 대표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행사에 앞서 나델라 CEO는 뤼튼테크놀로지스, 업스테이지, 라이너, 매스프레소 등 국내 스타트업 대표들과 협업을 논의할 예정이다.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사장, 강석훈 산업은행장 등과도 회동이 예정됐다.
조주완 사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공동 개발 중인 AI 에이전트가 실제 사업 성과를 낼 수 있는 전략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