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증시가 미국 관세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 마감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방송에 따르면 스톡스600지수는 전장보다 3.66포인트(0.67%) 상승한 552.59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런던증시 FTSE100지수는 전장 대비 25.79포인트(0.30%) 오른 8663.80에, 독일 프랑크푸르트 DAX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7.13포인트(1.13%) 뛴 2만3109.79에, 프랑스 CAC40지수는 전일 대비 86.26포인트(1.08%) 오른 8108.59에 각각 거래를 끝냈다.
투자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범위와 폭을 계속 평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상호 관세와 관련해 어느 정도 유연성이 있을 것이라고 시사했다. 그는 “많은 국가에 유예 조치를 줄 수도 있다”며 “상호적이지만 우리가 더 좋게 대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또 이날 오후에는 “캐나다와 멕시코가 (펜타닐 유통과 관련해) 많은 진전을 이뤘다”며 이들 국가에 내려진 관세를 완화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날 발표된 독일 기업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지표가 전달보다 개선되면서 유로존 경기에 대한 우려가 완화됐다. IFO인스티튜트가 집계한 기업·기후지수는 이달 86.7로, 전달 85.3에서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86.6도 소폭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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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멘스 푸에스트 IFO회장은 “독일 기업들은 회복을 바라고 있다”며 “기업들은 현재 비즈니스 상황에 더 만족했고 기대치가 눈에 띄게 상승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