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소비자신뢰지수 급락에도 상승…나스닥 0.46%↑

입력 2025-03-26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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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유연한 관세 기대감 지속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24일(현지시간) 트레이더들이 웃고 있다. 뉴욕/UPI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24일(현지시간) 트레이더들이 웃고 있다. 뉴욕/UPI연합뉴스
뉴욕증시는 소비자신뢰지수가 급락했다는 소식에도 상승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18포인트(0.01%) 상승한 4만2587.50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9.08포인트(0.16%) 오른 5776.6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83.26포인트(0.46%) 상승한 1만8271.86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 종목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0.53% 상승했고 메타는 1.21% 올랐다. 애플은 1.37%, 테슬라는 3.45% 상승했다. 반면 엔비디아는 0.59% 하락했다.

CNBC방송에 따르면 콘퍼런스보드의 3월 소비자신뢰지수는 92.9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무려 7.2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시장 전망치보다도 낮았다. 특히 3월 기대지수는 65.2까지 떨어졌다. 1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이자 향후 경기침체 기준선인 80을 크게 밑돌았다.

이토로의 브렉 켄웰 애널리스트는 “경제적 우려와 경제 정책 불확실성이 타격을 주면서 투자자, 소비자, 기업 사이에서 심리가 계속 약해지고 있다”며 “관세와 거시경제에 대한 확실성이 더 커질 때까지 심리와 신뢰는 취약한 상태로 남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번 주 국내총생산(GDP)과 개인소비지출(PCE) 보고서, 다음 주 일자리 보고서가 경제 상황에 대해 더 명확하게 알려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날도 주요 지수는 모두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내달 2일 발효하는 상호관세에 관해 “많은 국가에 면제를 줄 수도 있다”고 말한 덕분이다. CNBC는 “투자자들은 대체로 이날 발표된 소비자신뢰지수를 간과했다”고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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