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범어사 괘불도 (연합뉴스)
범어사 괘불도와 괘불함이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된다. 대혜보각선사서 1점은 시 문화유산 자료로 지정됐다.
26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번에 등록된 범어사 괘불도와 괘불함은 범어사 성보박물관이 소장한 작품이다. 지난달 국가유산청에서 등록이 의결돼 18일 자로 정식 고시됐다. 이로써 부산시의 국가등록문화유산은 총 23건이 됐다.
범어사 괘불도는 1905년 금호약효 등 근대기 수화승이 제작한 대형 불화다. 괘불함은 괘불도와 같은 시기에 만들어진 금속 장식이 부착된 함이다. 두 작품은 근대기 불교 회화와 공예 수준을 보여준다.

▲대혜보각선사서 (연합뉴스)
한편 시 문화유산 자료로 지정된 대혜보각선사서는 1574년 황해도 구월산 월정사에서 간행된 목판본이다. 임진왜란 이전에 간행된 불서로 한국 불교사와 서지학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