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히어로즈의 대형 신인 정현우가 26일 팀 연패를 끊어야 하는 사명을 갖고 마운드에 오른다.
개막전부터 내리 3연패를 당한 키움은 전날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선발 김윤하가 무너지며 허무하게 승리를 내줬다. 3경기 모두 선발투수가 조기에 무너진 것이 패배로 직결됐다.
이 가운데 정현우는 팀의 연패 탈출과 함께 자신의 시즌 첫 승을 노린다.
계약금 5억 원을 받고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키움 유니폼을 입은 정현우는 시범경기 3경기에 등판해 11이닝 2실점(1자책점) 평균자책점 0.82를 기록하며 호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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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기 넘치는 신인 정현우가 팀의 연패를 끊기 위해선 KIA의 강타선을 극복해야 한다. KIA는 25일 나성범, 최형우, 패트릭 위즈덤, 최원준이 한 경기에서만 5개의 홈런을 뽑아내는 화력을 선보였다.
정현우를 상대하는 KIA는 윤영철을 내보낸다.
윤영철은 2023년 데뷔 첫해부터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며 25경기에서 122와 3분의 2이닝을 소화하며 8승 7패 평균자책점 4.04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시즌 중반 척추 피로골절로 두 달 공백이 있었지만 18경기 81과 3분의 2이닝 동안 7승 4패 평균자책점 4.19의 성적을 일궈내며 KIA의 우승에 힘을 보탰다.
이번 시범경기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 윤영철은 올 시즌 처음으로 두 자릿수 승수에 도전한다.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는 각각 토종 선발 임찬규와 엄상백을 앞세운다.
양 팀 모두 전날 팽팽한 선발 싸움을 보인 만큼, 타자들의 활약에 따라 승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LG는 개막 이후 투타에서 균형 잡힌 모습을 보인다. 특히 송찬의와 문정빈이 제 역할을 해주며 공격에서 활기를 불어넣었다.
한화는 공격력이 약점이다. 시범경기에서 타율 4할을 기록한 외인 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침묵하며 득점권 기회를 잃고 있다. 또한, 하위 타선에서 안타 생산이 이뤄지지 않으며 공격의 활로가 열리지 않는 상황이다.
손주영 끝내기 안타로 시즌 첫 승을 거둔 롯데 자이언츠는 SSG 랜더스를 상대로 김진욱을 올린다. SSG는 송영진이 마운드에 선다.
한편 삼성 라이온즈는 이승현을, NC 다이노스는 신민혁을 올린다.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는 최승용과 소형준을 선발로 예고했다.
△3월 25일 프로야구 경기 일정
- 한화 vs LG (잠실·18시 30분)
- 롯데 vs SSG (문학·18시 30분)
- NC vs 삼성 (대구·18시 30분)
- 두산 vs kt (수원·18시 30분)
- 키움 vs KIA (광주·18시 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