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정신아 대표 “사용자 맥락 이해하는 AI, 대중화 이끌 것”

입력 2025-03-26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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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 주총…“AI로 성장동력 확보”
“'에이전트 AI 플랫폼' 연내 준비”
“다음 매각 계획 현재는 없어”
“인사 배치, 직원 의향 적극 반영”

▲정신아 카카오 대표이사가 4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카카오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정신아 카카오 대표이사가 4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카카오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올해 맥락을 이해하는 인공지능(AI)을 통해 AI의 대중화를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AI를 중심으로 한 사업들이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수익화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26일 제주시 카카오 본사에서 열린 제3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신아 대표는 “(AI가) 선물·이동·금융 등 전 영역의 일상을 바꾸는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서비스를 만들겠다”며 “사용자 맥락을 이해하는 AI는 기술 이해도와 상관없이 AI 대중화를 이뤄내는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AI 콘텐츠를 발견할 수 있는 맥락을 확대하도록 카카오톡 내 피드형 서비스를 우선 준비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정 대표는 “트래픽 확대나 사용자 활동성 증가로 광고·커머스 신규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단기적 매출 성장을 넘어 장기적인 성장 동력 확보에도 집중한다. 그는 “지난해는 대표이사 취임 첫해로서 회사 사업의 본질인 카카오톡과 AI를 강화하는 전략에 집중했다면, 올해는 이런 전략적 집중을 바탕으로 카카오톡의 잠재적인 사업 기회와 단기 매출 성과를 최대한 발굴하고 AI를 통해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주총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 대표는 “AI 에이전트 ‘카나나’는 상반기 비공개베타테스트(CBT) 예정이다. 다만 카나나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부문에서 사용자들이 좋아할 만한 에이전트 AI를 개발하고 이 플랫폼을 연말까지 만들 것”이라면서 “에이전트 AI 플랫폼은 카나나를 포함한 카카오의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될 수 있다. 전사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AI를 중심으로 한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비핵심 사업은 정리한다. 그는 “2023년 5월 147개였던 카카오 계열사 수는 올해 3월 말 기준 115개로 감소했다”며 “올해도 주주 가치 제고와 핵심 사업 집중을 위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매출 성장을 극대화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정신아 대표는 포털 ‘다음’ 매각 계획은 현재로서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번 분사는 구조조정을 염두에 둔 조치가 아니며 구성원들의 의사를 인사에 전부 반영할 계획이다.

다음은 독립 서비스기 때문에 기존 카카오의 분사 사례와는 다르다는 설명이다. 정 대표는 “기존에는 신규 사업을 분사하거나 새로운 사업 성장 동력을 위해 분사하는 경우가 있었다”면서도 “다음은 포털 사업으로서 독립적인 사업 가능성이 충분한데 현재처럼 카카오 안에 있을 때는 구조적으로 성장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독립 경영 구조와 자율적인 실험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지금의 이용자 수를 더 늘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컸다”고 설명했다.

분사 이후 직원들의 인사 배치에는 직원들의 의향을 최대한 반영할 입장이다. 그는 “지금 생각하는 절차는 (직원들) 의향을 묻고 이동하는 것”이라며 “극단적으로 말하면 모두 카카오 본사에 남고 싶다고 했을 때 그렇게 될 수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음에 오래 있던 직원들을 생각했을 때는 오히려 계속 함께 가고 싶은 구조를 만들어 주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직원들에게 다음의 비전과 미래를 공유하고, 훌륭한 인력들이 모일 수 있도록 다음의 지속 성장성을 확보하는 게 가장 큰 과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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