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적 진화라는 것은 매일 사용하는 물건들로부터 무의미한 장식을 제거하는 것이다.”
석공 아들로 태어난 독일 출신의 20세기 대표 건축가. 전통적인 고전주의 미학과 근대 산업이 제공하는 소재를 교묘하게 통합하였으며, 유리와 철강에 깊은 애착을 보인 그의 대표작으로 바르셀로나 국제박람회의 독일관, 시카고의 레이크쇼어 드라이브의 아파트, 뉴욕의 시그램 빌딩 등이 있다. 그는 오늘 태어났다. 1886~1969.
☆ 고사성어 / 만초유불가제(蔓草猶不可除)
풀이 무성해지기 전에 뽑지 않아 일단 무성해지면 뽑아내기가 더욱 어렵다는 뜻. 초기에 일을 처리하지 않으면 나중에는 어찌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됨을 가리키는 말이다.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에 나온다. ‘만초(蔓草)’는 ‘덩굴진 풀, 무성한 풀’이다. 사람의 심성이나 습관도 마찬가지다. 나쁜 생각이 들려 하면 처음부터 이러한 생각이 들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나쁜 심성이나 습관이 자리를 잡고 무성해지면 이를 제거하기가 쉽지 않다.
☆ 시사상식 / 스핀오프 프로젝트
이미 있던 아이디어, 제품, 서비스 등을 살짝 바꿔서 완전히 다른 걸 새로 만들어내는 과정이다. 이미 검증된 아이디어나 자원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새로운 시장에 진입할 때 위험을 줄이면서도 확장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업은 기존의 틀을 유지하면서도 더 큰 성장 기회를 모색할 수 있으며, 다양한 분야와의 융합과 혁신을 시도할 수 있다. 그러나 기존 브랜드와 연결성이 약하거나,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을 때는 실패한다.
☆ 한자가 변한 순우리말 / 철쭉
우리나라 원산의 진달래과에 속하는 낙엽관목이다. 걸음을 머뭇거리게 한다는 뜻의 ‘척촉(躑躅)’이 변해서 된 이름이다. 잎에 독이 있어 ‘개꽃’이라고도 한다.
☆ 유머 / 진화하는 아이
다섯 살 아이가 엄마 따라 산부인과에 갔다. 대기실에서 엄마가 배를 움켜잡으며 신음했다.
아이가 걱정스레 어디 아프냐고 묻자, 엄마가 “뱃속에 있는 네 동생이 심심한가 봐. 자꾸 발길질하네”라고 했다.
아이가 한 말.
“그럼, 동생이 가지고 놀게 장난감을 먹어, 엄마. 아니지. 발길질하니까 공을 먹어야 하나?”
채집/정리: 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