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경북 안동시 남선면 인근 야산으로 불이 번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북 의성에서 안동으로 번진 산불에 주민들의 대피가 이어지고 있다.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안동지역 산불영향 구역은 안동시 자체 추산 기준 3만700헥타르(㏊)다. 진화율은 52%다.
이번 산불로 안동에서는 3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농공단지 10곳과 남선우체국이 전소됐고 동안동농협과 봉황사 일부가 소실됐다. 시는 주택 등 피해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관련 뉴스
이날 오후 들어 강한 바람으로 산불이 번지자 시는 시민들에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도록 안내 중이다.
오후에 영양군 청기면 산불이 들어오며 예안면과 도산면, 녹전면 주민에게도 대피 명령을 내렸다.
22일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은 24일 안동시 길안면으로 확산해 돌풍을 타고 확산하고 있다.
길안, 임하, 임동 등 안동 동부와 일직, 남후, 풍천 등 안동 남서부로 불길이 뻗친 데 이어 이날은 도산 등 북쪽도 덮치고 있다.
주민과 요양시설 입소자 등 4052명은 안동체육관 등에 대피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