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도시펀드 조성 정책 설명회 개최…총 12조 규모

입력 2025-03-27 0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기 신도시 재건축 관련 '미래도시 펀드' 개요.  (자료제공=국토교통부)
▲1기 신도시 재건축 관련 '미래도시 펀드' 개요. (자료제공=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총 12조 원 규모의 미래도시펀드 조성을 위한 투자 정책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열리는 이번 투자 정책설명회는 본격적인 미래도시펀드 투자자 모집에 앞서 노후계획도시 정책과 미래도시펀드의 구조·지원내용 등을 설명하고자 마련된 자리다. 이날 HUG와 한국금융투자협회는 미래도시펀드 조성 지원, 부동산 금융산업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MOU)도 체결한다.

그간 정비사업에 필요한 계획비용, 운영비용, 공사비용 등 사업비용은 주민이 자체적으로 정비사업 관련 금융기관과 협의하여 조달했다. 다만, 장기간에 걸쳐 자금이 투입되어야 하는 정비사업의 특성상 착공 이전에는 금융권 이용이 어려워 유관업체의 대여금 등을 이용해야 했다.

이 과정에서 각종 사업 비용에 리스크 프리미엄이 반영되어 사업수지가 악화하는 문제가 꾸준히 지적됐다. 이러한 자금조달 문제를 해결하고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정부는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 전체 단계에서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는 정책펀드인 미래도시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미래도시펀드는 모(母)·자(子) 구조를 바탕으로 사업시행자에게 대출을 시행하는 대출형 펀드로 조성되며 펀드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HUG가 모든 대출에 대해 보증한다. 대출형 펀드는 사업시행자에게 사업비용을 대출하고 이자를 통해 수수료와 투자수익을 마련하는 펀드를 말한다.

미래도시펀드를 통해 앞으로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의 전 과정에 대해 안정적인 자금조달이 가능해진다. 대상 사업은 재개발·재건축으로 한정되었던 기존 대출상품과 달리 계획도시를 전체적으로 재정비하는 노후계획도시정비사업에 적합하게 주택단지, 중심지구, 시설정비 등 다양한 사업유형에 대해서도 지원한다.

또 초기사업비 지원의 시기가 사업시행인가 이후에서 정비계획수립 이후(시공사 선정 후)로 조기화되고, 규모가 대폭 확대된다. 미래도시펀드 본사업비 대출은 본사업비 대출한도 산정 시 공사비를 제외했던 관행을 개선하여, 본사업비 대출 총액에 공사비를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이번 투자설명회에서는 미래도시펀드의 조성방안, 투자전략, 리스크 관리방안, 운용사 선정 등 미래도시펀드 투자와 운영을 위한 세부 사항을 최초 공개한다. 올해 6월 중 운용사 선정계획을 공고하고, 12월 중 6000억 원 규모의 1호 모펀드에 대한 투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진현환 국토부 제1차관은 “미래도시펀드가 그간 정비사업에 존재했던 사업시행자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등 재원조달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우수한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BYD 이어 지커까지…중국車 한국 공습 '파상공세'
  • 편의점서 즐기는 축구·야구…팬심 저격에 판매량 ‘쑥’
  • 돌아온 봄의 전령 ‘벚꽃’…우리 자치구에서 즐겨볼까?
  • 백종원, 주주총회 사과 후 달려간 곳…안동서 무료 식사 제공 "두고볼 수 없어"
  • 바둑판 위에서 펼쳐지는 전쟁…이병헌과 유아인이 그려낸 '승부' [시네마천국]
  • “소리로 한번, 맛으로 두번 바삭”···뿌링클 잇는 히트템 bhc ‘콰삭킹’[맛보니]
  • 국산 AAA 타이틀의 가능성 보여준 소울라이크 게임 ‘퍼스트 버서커:카잔’ [딥인더게임]
  • 주말 어디 갈까…봄날 테마파크 콘텐츠도 풍성[주말엔]
  • 오늘의 상승종목

  • 03.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3,019,000
    • -1.39%
    • 이더리움
    • 2,716,000
    • -3.07%
    • 비트코인 캐시
    • 450,000
    • -1.62%
    • 리플
    • 3,163
    • -2.71%
    • 솔라나
    • 186,500
    • -3.32%
    • 에이다
    • 999
    • -4.03%
    • 이오스
    • 819
    • -4.32%
    • 트론
    • 350
    • +0.57%
    • 스텔라루멘
    • 396
    • -2.46%
    • 비트코인에스브이
    • 46,850
    • -4.17%
    • 체인링크
    • 20,080
    • -4.56%
    • 샌드박스
    • 398
    • -4.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