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따라잡기] 전기·전자 '매수'...전기가스업 '매도'

입력 2009-07-3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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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 삼성전자 '사고'..NHN · KB금융 '팔고'

외국인투자자들이 13거래일째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수를 이어갔다.

기업들이 실적이 예상을 뛰어넘는 발표를 하고 6월산업생산지표가 호조세를 이어가면서 외국인의 매수세를 자극했다.

환율 또한 우호적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8.3원 내린 1228.50원으로 마감했다. 위험자산선호심리가 완화되면서 국제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원화강세가 수반됐고 아시아 시장에서 투자 매력도가 높은 국내 증권시장에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것이다. 즉, 긍정적 증시 전망과 원화강세라는 두가지의 장점이 외국인 투자자들을 끌어 들이고 있는 것이다.

외환은행 경제연구팀 서정원 연구원은 "국내증권시장 수익률이 높아지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본이 유입되는 이유 중 하나가 환율이다"며 "국내시장이 활황이어서 환율이 하향안정화되는 것이 아니라 달러화 약세가 환율의 완만한 하락세를 유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금융당국이 수출에도 신경쓰기 때문에 급격한 변동성보다는 안정적으로 1200원대 아래로 내려갈 것"이라며 "이는 한편으로 외국인의 자금 유입 시 안정적인 환차익을 수반해 투자매력도를 더 높이는 것으로 봐야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한국거래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388억원을 순매수하고 코스닥시장에서는 43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기전자를 중심으로 화학, 금융, 운수장비, 철강금속, 은행 등에서 순매수를 나타냈고 전기가스업, 증권, 서비스업 등에서 소폭 순매도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제조업, 금속, 방송서비스를 중심으로 소프트웨어, IT부품 등을 사들였고 인터넷, 금융, 디지털컨텐츠 등을 팔아치웠다.

종목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는 LG화학(1061억원)을 중심으로 삼성전자(736억원), 신한지주(505억원), 현대제철(428억원), 외환은행(246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NHN(292억원), KB금융(266억원), 한국전력(204억원), POSCO(132억원), 대우증권(103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CJ오쇼핑(48억원), 인프라웨어(36억원), 태웅(32억원), 디지텍시스템(25억원), 성광벤드(15억원) 등을 사들였다.

반면 인선이엔티(24억원), 키움증권(21억원), 다음(16억원), GS홈쇼핑(14억원), CJ인터넷(14억원)를 팔아치웠다.

▲2009년 7월 31일 외국인 순매수·순매도(출처: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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