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모빌리티 미래 열었다…HMGMA 준공 [현대차 HMGMA 준공]

입력 2025-03-27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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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조지아 최첨단 거점 구축
연산 30만대 규모 스마트 팩토리
‘AIㆍ로봇ㆍ인간’ 협업 의지 담아
정의선 “제조 혁신 이상의 가치”
미국내 ‘톱기어 기업’ 도약 가속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HMGMA에서 생산된 아이오닉 5 차량에 기념 서명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HMGMA에서 생산된 아이오닉 5 차량에 기념 서명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내년 미국 시장 진출 40주년(현지 판매 기준)을 앞두고 최첨단 스마트 팩토리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yundai Motor Group Metaplant America, HMGMA)’를 완공했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이자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치열한 격전지인 미국에 최첨단 제조 혁신 거점을 구축하고, 미국 내 톱티어 자동차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26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엘라벨에 위치한 ‘HMGMA’의 준공식을 개최했다. 2022년 10월 첫 삽을 뜬 지 2년 5개월 만이다.

HMGMA는 2005년 준공한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HMMA), 2009년 가동을 시작한 기아 조지아 공장(KaGA)에 이은 미국 내 세 번째 생산거점이다. 연산 30만 대 규모의 첨단 기술 기반 스마트 팩토리로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성장을 견인하는 전략적 생산 기지이자 핵심 거점이다. 추가로 향후 20만 대 증설도 계획하고 있다. 한국과 미국의 경제 협력을 강화하고 양국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HMGMA 전경. (사진=현대차그룹)
▲HMGMA 전경. (사진=현대차그룹)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환영사에서 “HMGMA는 혁신적 제조 역량 이상의 더 중요한 가치를 의미한다”며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모빌리티의 미래이며, 바로 이곳에서 그 미래를 함께 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장 입구에는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HMMA), 기아 조지아 공장(KaGA), HMGMA에서 생산하는 GV70 전동화모델, EV9, 아이오닉 5가 전시되고, 보스턴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이 안내를 돕는 등 현대차그룹의 미국 생산 네트워크와 현지 법인들의 유기적 협력이 주목을 받았다.

세계 최고의 기술력이 집결된 HMGMA는 자동화 제조기술과 지능화, 유연화로 제조혁신을 실현하는 소프트웨어 중심 공장(SDF)이다. 인간 중심적으로 설계된 제조환경 안에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로보틱스-사람을 연결해 유연하고 자유로운 협업으로 미래 모빌리티를 구현하겠다는 현대차그룹의 의지를 담았다.

메타플랜트(Metaplant)는 ‘초월’을 뜻하는 ‘메타(Meta)’와 생산거점인 ‘플랜트(Plant)’의 합성어로, 현재의 한계를 초월하는 새로운 창의성의 중심이 되겠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HMGMA 근로자도 ‘메타프로(Meta Pros)’로 명명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정 회장을 비롯해 브라이언 켐프(Brian P. Kemp) 조지아 주지사, 버디 카터(Buddy Carter) 연방 하원의원, 앙헬 카브레라(Angel Cabrera) 조지아공대 총장, 조현동 주미 대사와 장재훈 부회장, 호세 무뇨스(Jose Munoz)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 송호성 기아 대표이사 사장, HMGMA 임직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HMGMA 준공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왼쪽부터 트립 톨리슨(Trip Tollison) 서배너경제개발청 청장, 호세 무뇨스(José Muñoz)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 버디 카터(Buddy Carter) 연방 하원의원, 샤를린 툴(Charlene Toole) HMGMA 근로자 ‘메타프로(Meta Pros)’ 대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브라이언 켐프(Brian P. Kemp) 조지아 주지사, 조현동 주미대사, 팻 윌슨(Pat Wilson) 조지아주 경제개발부 장관, 송호성 기아 대표이사 사장 (사진=현대차그룹)
▲HMGMA 준공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왼쪽부터 트립 톨리슨(Trip Tollison) 서배너경제개발청 청장, 호세 무뇨스(José Muñoz)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 버디 카터(Buddy Carter) 연방 하원의원, 샤를린 툴(Charlene Toole) HMGMA 근로자 ‘메타프로(Meta Pros)’ 대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브라이언 켐프(Brian P. Kemp) 조지아 주지사, 조현동 주미대사, 팻 윌슨(Pat Wilson) 조지아주 경제개발부 장관, 송호성 기아 대표이사 사장 (사진=현대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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